비뢰도 19 - 비류연, 드디어 하옥되다
검류혼 지음 / 청어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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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철학과로 전과했다는건 알았지만, 너무 합니다.

아무리 작가가 쓰는 글이고 작가 마음이라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는 속도가 너무 느립니다.

거기에 작가의 공부 진행 상황이 끼어들어 오랜만에 교양철학공부 다시 하는 느낌뿐입니다.

처음 신선한 주인공과 적절히 구성지게 섞인 말장난에 가볍고 재밌게 읽던 비뢰도입니다.

읽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 되어 좋았습니다.

작가도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쓰려고 했었는지 다시 생각해보고, 글쓰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써야겠기는 한데, "철학"이라는 공부에 빠져 두가지를 분리하지못하고 자기만족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기를 바랍니다.

미국에 살면서 1권부터 사모으고 있는 열혈 독자를 위해라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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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1 - 교주의 딸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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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어스가 오랜만에 잠에서 깨어나 유쾌하게 나온것도 좋았고, 묵향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좋아져서 그것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묵향이 아르티어스의 딸같은 아들로 살면서 좀 변한걸까요?  양녀에게 마음 쓰는것이 지금까지의 그의 스타일이 아니라서 좀 의아했습니다.

게다가 소연이의 묵향에 대한 태도는 20권부터 좀 거슬리더니, 아빠라니요???  아마 전작가께서 두아이의 아빠가 되시더니 아르티어스처럼 "아빠"라는 호칭에 집착하시나 봅니다.   무협소설에 가당치도 않은 아빠에, 우호법에게 존대를 하면서는 "혈통에 연연..."이렇게 말하던데, 그야말로 피는 한방울도 섞이지않은 사이잖아요.  소연이의 태도가 좀 과하다 싶습니다.

예전 1~4권에서의 묵향처럼 빠르고 군더더기없이 그렇게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무협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흥분을 주었던 그런 작품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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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16 - 봉황무종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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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둘러 닫아 버린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존휘의 배후도, 강일비의 생존이나 정체도 아무것도 드러나지않았구요.  신목령 제자들의 배신도 그렇구요.  벌려진 이야기들은 많은데 이 사건이 너무 맥없이 끝나버려서 좀...

16권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문연상이 취미사혈겁을 진산월에게 말안했다고 진산월이 조일평에게 말했잖아요?  그것도 사실 작가가 잊은것이 아닌가 싶어요.  분명히 서문연상은 진산월에게 말했습니다.  이존휘와 대영루(?)에서 만나 식사하기 전에...  개방의 거지가 이존휘에게 검보의 빙백검에 대해 알려주기전에 말이죠.  그래서 취미사에 진산월이 가게되었고, 거기서 또 서문연상을 만나게 되잖아요.  해천팔검도...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읽은 건 아니었는데, 지금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읽으시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중반부까지는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마세요.  사실 처음 7권까지는 지루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종남파의 첫중원행이 너무 늘어지거든요.  하지만, 진산월이 3년만에 동굴에서 나오고, 종남파 사람들이 속속 모여 본산을 재건하는 부분은 정말!!! 재밌습니다.

이제 모용공자에게 시집가버릴지도 모르는 사매를 찾아와야하고, 이존휘의 배후, 즉 서장과의 관계도 밝혀야하고, 두기춘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건지...  또 무당의 속가제자가 되겠다고 나간 매상도 궁금하고...  화산의 집법인 곡수가 왜 응계성을 표물 배달시킨건지...  ^^ 의문이 너무 많아요~  17권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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