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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16 - 봉황무종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너무 서둘러 닫아 버린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존휘의 배후도, 강일비의 생존이나 정체도 아무것도 드러나지않았구요. 신목령 제자들의 배신도 그렇구요. 벌려진 이야기들은 많은데 이 사건이 너무 맥없이 끝나버려서 좀...
16권 이야기는 아니지만, 서문연상이 취미사혈겁을 진산월에게 말안했다고 진산월이 조일평에게 말했잖아요? 그것도 사실 작가가 잊은것이 아닌가 싶어요. 분명히 서문연상은 진산월에게 말했습니다. 이존휘와 대영루(?)에서 만나 식사하기 전에... 개방의 거지가 이존휘에게 검보의 빙백검에 대해 알려주기전에 말이죠. 그래서 취미사에 진산월이 가게되었고, 거기서 또 서문연상을 만나게 되잖아요. 해천팔검도...
사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고 읽은 건 아니었는데, 지금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읽으시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중반부까지는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마세요. 사실 처음 7권까지는 지루하다고 느끼실수도 있습니다. 종남파의 첫중원행이 너무 늘어지거든요. 하지만, 진산월이 3년만에 동굴에서 나오고, 종남파 사람들이 속속 모여 본산을 재건하는 부분은 정말!!! 재밌습니다.
이제 모용공자에게 시집가버릴지도 모르는 사매를 찾아와야하고, 이존휘의 배후, 즉 서장과의 관계도 밝혀야하고, 두기춘에 대해서도 어떻게 할건지... 또 무당의 속가제자가 되겠다고 나간 매상도 궁금하고... 화산의 집법인 곡수가 왜 응계성을 표물 배달시킨건지... ^^ 의문이 너무 많아요~ 17권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