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정원의 숙녀 컬러링북

정원의 숙녀 컬러링북
윤주혜 지음 / 미디어샘 / 2024년 4월

이책의 분위기가 너무 독특해서 소장하려고 주문했어요. 양장 표지에 어찌나 고급진지…이건 혼자 갖기 아깝다 싶어서 제가 교과서 집필중에 신세를 졌던(제 원고에 그림을 그려주었던)꼬마 아가씨에게 이 책을 선물했어요. 매우 가치로운 선물이 되어서 작가님께 고마웠어요.

[100자평] 선생님, 퇴직하시나요?

선생님, 퇴직하시나요? - 교직 은퇴후의 심리적 경제적 안정을 위한 책
윤선숙 지음 / 부크크(bookk) / 2024년 6월

퇴직은 아직 멀었지만 10여년 뒤 내 퇴직 후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 경험에 대한 인생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담담하게 퇴직 후의 여러 사례와 관점으로 삶을 통찰하게 해주는.. 쉽게 읽히지만 인생에 대한 물음을 던져주어 천천히 사색하며 다시 읽게 되는 글이다.

[100자평]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

사랑한다는 착각, 이별의 알리바이
심현서 지음 / 달아실 / 2021년 12월

분명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고 펼쳐들었는데 오히려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한다. 사랑의 판타지 한방울에 나머지는 사랑이라고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한 너무나 솔직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책이다. 알고 있지만 알고싶지 않아 외면하고 있는 사랑과 삶의 모호한 경계 그 어디쯤이다.

[100자평] 서른아홉살, 자야

서른아홉살, 자야
심현서 지음 / 달아실 / 2019년 12월

처음에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82년생 김지영의 또다른 버젼일까 하고 생각했으나 전혀 다른 내용의 성장소설이었다. 중간에 너무 평범한 나와 내 친구들 같은 자야에게 닥친 가혹한 일에 마음아파 책을 덮기도 했지만 결국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내 좋은 친구들이 보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