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혁명 -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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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분은 하지마세요. 저는 '원래부터' 항상 저녁을 6시 전에 먹고 저녁먹은 이후 야식 안먹는 생활을 한 평생 했고, 잠도 '원래부터' 무조건 하루 7~8시간 이상씩은 잤습니다. 커피나 단것도 별로 안좋아해서 거의 안먹고요. 술도 일절 안마십니다. 직업상 오래 앉아있질못하고 계속 앉았다일어났다 해야하구요.. 간헐적단식 한지도 7년정도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해당되는건 빵(달지않은)과 오일파스타를 좋아해서 식사대용으로 자주먹었던것.. 책에서 하라는대로 딱 다 지키고 한달지났더니 총 4키로정도 빠졌는데 지방 2키로감량에 나머지는 근손실입니다. 별로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ㅡㅡ;;
근육과 지방이 같이빠지는건 일반적인 다이어트에서도 다 그렇지않나요.. 다른 다이어트보다 엄청나게 신경쓸건 더 많으면서 효과를 전혀 못봤어요. 참고로 저는 대사질환이 전혀없고 현혈도 70회 가까이 했을만큼 건강한 사람입니다.
요요없는 다이어트래서 기대했는데 근육과 지방이 같이빠지면 백퍼 요요 있을것같아서 엄청 실망스러워요..
주변에는 다 효과봤다는 분들뿐인데 저같은 분들도 계실것같아서 참고로 남깁니다. 책에서 나온 허용식품 금지식품 정말 정말 철저하게 지켰는데 저한테맞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먼저, 책에서는 첫주차는 일시적으로 근육이 빠지는 시기랬는데 저는 오히려 근육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뭐지 싶었지만 이어서 계속했는데 2주차끝내고 재보니 근육이 0.1키로 빠져있었어요. 좀 의아했지만 책에 완전 회복되지 않았어도 회복되는중이면 이어서 하라길래 첫주에는 결과가 잘못나왔을수도 있겠거니하고 계속 진행함(붓기가 있으면 인바디에 근육으로 잡힐수도 있다길래 잘못측정됐겠거니 함)
그후 3주차부터는 근육이 회복되는 시기랬는데 오히려 0.1키로가 또 빠졌어요. 하지만 그래도 미미한 양이고 처음 다이어트 전 측정했을때의 근육량에 비하면 같은양이어서 속행했죠. 선생님 책에 성공사례 분들 보면 최종적으로 근육량이 근소하게 줄어든 분이 대부분이었기에..
근데 격일 단식을 하는 4주차를 마치고나니 근육이 확 다 빠졌습니다. 지방감소는 아주 미미하고 오히려 체지방보다 근육이 더 많이 줄었어요.. 아주 많이..
선생님 유튜브 Q&A에 보니 시키는대로 다 했는데도 근손실이 일어나면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먹는거라고 필요량보다 살짝 적은정도로 섭취해야지 근육보충할 단백질을 탄수화물 대신쓴거다.. 그래서 섭취량을 좀더 늘리시라던데 그걸보고 탄수화물을 늘린건데 마지막주차에는 지방은 거의 빠지지 않았습니다. 운동전후 바나나 1개 혹은 고구마 1개 허용이래서 별로 안먹고싶었지만 근손실올까봐 그것까지 먹은거였는데...
단식하는날을 제외한 나머지 날에는 시키는대로 단백질 풍부하게 챙겨먹었는데(주로 닭가슴살, 계란, 두부, 버섯 등과 야채들로) 식단신경쓰는게 은근히 스트레스였는데 결과가 이러니까 좀 짜증나구요. 첫주부터 뭔가 단추를 잘못끼운 느낌인데 유튜브 댓글들 쭉 찾아봐도 저처럼 첫주부터 근육이 늘었으면 어떻하냐는 분들 몇분 계신던데 답변은 없더군요..
저는 완전비만은 아니고 과체중으로 코로나 몇년동안 일년에 1키로정도씩 야금야금 4키로정도 찐 살이 빠졌다쪘다를 반복해서 이 다이어트 얘길 듣고 해본거였구요. 살면서 지금까지 제일 효과본게 저탄고지 다이어트였는데 엄청 편하게 거의 지방위주로 6키로정도 뺐었고 그만두게된 유일한 이유는 변비가 너무 심해져서였어요.. 근데 이 다이어트도 변비가 좀 생깁니다 탄수화물 거의 안먹는 2주차까진 특히요..
그리고 읽으면서 좀 혼란스러웠어요. 저탄고지다이어트(키토제닉 다이어트)할때 배운걸론 탄수화물섭취를 극히 제한하고 최소 1~2주정도 지나야 케톤이 형성되기 시작한다고 들었는데(그전까지 빠지는 체중은 수분과 붓기라고 들었음), 박용우 선생님은 쉐이크만 먹는 첫 3일만에 케톤이 형성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스위치온다이어트는 절대 배고픔을 참는 다이어트가 아니라며 첫3일동안에도 배가고프면 플레인요거트나 두부같은걸 충분히 섭취하라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알기로 플레인요거트나 두부에도 다 탄수화물이 꽤 높은 함량으로 들어있거든요. 그럼 절대 케톤형성이 안될텐데 이건 뭘까.. 되게 신경쓰였는데 끝까지 답은 못찾았어요.
그리고 탄수화물을 필요량보다 적게 섭취해서 몸에있는 지방을 꺼내쓰는 체질로 개선한다..라는건 알겠는데 지방섭취는 왜 제한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좋은 지방을 섭취해야 렙틴호르몬이 형성되고 식욕이 억제되는걸로 아는데 실제로 몇년전에 저탄고지 다이어트할때 6주내내 허기라곤 하나도 못느꼈거든요.
그런데 스위치온다이어트는 왜 탄수화물과 지방을 거의 동시에 제한하시는건지 이유가 뭔지 엄청 궁금하고..단백질도 많이 섭취햐면 우리 몸이 단백질을 탄수화물 대신 사용한다고 옛날에 과학시간에도 배운것같거든요.. 지방을 제한해서 처음엔 우유도 못먹게하시고 치즈도, 고기도 기름기 없는 부위만 먹으라고 하시잖아요.. 단백질만 이렇게 풍부하게 먹으면 의미가 있나 싶어요. 우리몸이 단백질을 탄수화물 대신 쓸텐데..
그리고 허용식품에 소금, 된장 등은 적혀있지않은데 이것도 신경쓰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소금은 다이어트중에 자제하라고하니까 저염소금을 쓰긴했어요. 근데 허용식품이아니라 아예 먹으면 안되는건지. 시판 고추장 된장 간장에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들어있는데 안되는거겠지?하고 저는 또 안먹었는데 선생님 유튜브에 가서 보니까 조리할때 약간식 넣어도 된다는것 같으시더군요 ㅡㅡ;; 된장찌게에 있는 두부나 건더기 건져먹는것도 된다고하시고..
저한텐 너무 너무 어려운 다이어트였어요. 하면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가니까 힘들었습니다. 스케쥴표 만들어놓고 단식일 운동일 영양제먹은거 허용식품 금지식품 다 적어놓고 빡세게 했는데도 다른 다이어트들보다 더 효과를 못보니 정말 실망감이 이루 말할수가 없네요. 식단을 너무 철저하게 지키느라 비용도 꽤 많이 들었는데.. 쉐이크에 저지방우유에 영양제에 유산균에.. 가격대비 제일 효과 못본 다이어트같아요.. 그냥 당분간 밀가루 끊고 운동량만 더 늘렸어도 이정도는 뺏을것같은...
참고로 저는 이거 하는동안 숨이차는 고강도 운동과 근력운동 병행해서 하루 30분~한시간정도씩, 2~3일 연속으로하고 하루는 근육회복하느라 쉬는 식으로 반복했어요. 책에 나와있던 점프스쿼트도 많이 했고 버피테스트, 런지, 플랭크와 팔굽혀펴기 등등 했고 집에 올때는 항상 계단으로 올라왔고요.. 먹은거에 비해 운동을 너무 많이해서 실패한건지..?? 그래도 배불리 넉넉하게 먹었고 운동도 책에도 20분~1시간 20분 쓰여있었는데요.. 뒤로갈수록 시간도 점점 늘어나길래 비슷하게 따라했고 30분에 한번씩 일어나서 잡다한 일들 처리하구 돌아다녔구요. 왜 결과가 이런지 너무 궁금해요.
이거 덕분에 많이 뺐다, 그러는분들은 아마 평소에도 수면시간 들쭉날쭉하시고 야식 좋아하시고 운동 전혀 안하시고 계속 의자에만 앉아계셨고 그런분들 아니었을까해요.. 저는 평소에도 완전 철저하게 규칙적으로 사는 사람이라 거의 아무 효과도 못느꼈습니다.. 엄청 기대했는데 되게 실망했고 대사질환없는 다른분들한테는 추천을 못하겠어요... 다른분들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정말 대사질환이 있고 생활습관이나 식습관교정등 함께하고싶으신 분들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합니다. 효과봤다는 분들이 저렇게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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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혁명 - 뱃살과 질병 없이 살려면 숫자보다 몸을 바꿔라
박용우 지음 / 루미너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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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생활습관이 나쁘지않았던 사람은 큰 효과가 없네요.. ㅡㅡ;; 전 원래부터 잠도 항상 7~8시간 자고 저녁도 거의 99프로 항상 6시전에 먹고 야식도 일절 안먹었고요(거의한평생..) 대사질환없고 아주 건강합니다. 그래서인지 효과가 거의 없었어요.. 걍 식이조절과 운동만 더해진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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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크레마 카르타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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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아요 전자책 입문해보고싶은 분이라면 지르세요!!! 50%면 써보고 팔아도 되잖아요 ㅎㅎ 킨들만 쓰다가 한국책이 보고싶어서 샀는데 대만족입니다. 물리키가 이렇게 편하다니.. 터치보다 한손에 들고 읽기에 훨씬 좋아요!!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은게 좀 흠이지만 아직까진 전자도서관도 잘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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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 삼킨 강아지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유쾌한 강아지 남매 이야기!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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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이 정발 별루네요..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라니 -_-;; 옛날 책 제목인 ‘자석강아지 봅‘이 원제도 훨씬 잘 살린건데요 제목이 책의 반전을 이미 까발리고 있어서 영 별루입니다. 애들이 끝까지 읽기도 전에 봅에게 왜 그런 능력이 생겼는지 다 알고있잖아요. 좋은 책인데 편집자를 바꾸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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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효능감을 만드는 버츄프로젝트 수업 - 할 수 있는 아이, 나를 믿는 아이, 그 변화의 시작
권영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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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좋은책이라고 소개받고 직접 빌려주시기까지해서 어쩔수없이 읽었는데 정말 화까지 나기는 처음입니다. 이 출판사에는 편집 담당이 없나요??
   책 제목과달리 이 책은 버츄프로젝트가 정확히 뭔지, 책 중반이 되는 218페이지에나 가서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그전까지 책을 읽는동안 내내 선생님의 힘들었던 경험, 실패담, 감동적인 성공담 등등을 구구절절 200페이지가 넘도록 읽고나서 그제사 버츄프로젝트란 무엇인가?가 시작되는데 답답하기가 그지없어요. 읽는 내내 '그래서 그 버츄프로젝트란게 대체 뭔데? 좋다는건 알았는데 그게 대체 뭐냐고??' 이런 기분입니다. 218페이지가 될때까지 계속이요. 218페이지에 이르도록 줄곧 미덕이니 보석이니 그런말이 계속 나오는데 정작 그 미덕의 종류가 정확히 뭔지 용어에 대한 설명조차도 책 중반부 이상이 되어서야 시작하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챕터1에서 4까지 줄곧 "누구누구야 사랑해, 선생님은 우리 누구가 00의 미덕을 가지고있다고 믿어. 네가 어떤 미덕을 가장 먼저 다이아몬드로 만들지 정말 기대된다." 이 대사인데 수십번 등장함에도 그 미덕의 덕목 52개가 대체 뭔지 어떤과정으로 다이아몬드로 만들겠다는건지 나오지도않고 심지어 버츄프로젝트란 무엇인지 유래나 역사,개념에 대한 한줄 설명도 없이 그냥 한없이 좋은것이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친다는 두루뭉실한 단어로만 떠다니다가 뒤늦게 알려줍니다.

  200페이지면 왠만한 책 한권 분량인데 앞 사례에 나오는 아이들중 심지어 99프로 이상이 5학년 진영이네 반 아이들 이야기, 계속 같은 이야기의 반복인데가 내용을 요약하면 "그래서 저는 정말 감동했습니다. 버츄프로젝트는 아이들을 바꿔놓아요. 정말좋죠?" 정도의 내용....

  챕터1부터 4에 나오는 내용은 한문단으로도 정리할수 있습니다. 두려움 에너지를 긍정에너지로 바꿔야 한다. 두려움 에너지가 가득하면 편도체가 자극되어 정상적인 학습과 발달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교사가 바뀌어야 아이들이 바뀐다. 잠자는 미덕을 깨워줘야 한다. 아이들은 모두 태어날때부터 이미 미덕을 가지고 있다. 미덕을 깨워주면 자존감이 향상되어 평생을 가는 힘이 된다. 큰 나(무의식)를 변화시키는게 중요하다.  이게 전부입니다. 진짜로요. 이 얘기만 교묘한 말장난으로 계속 바뀌면서 계속 반복되는데 무슨 최면걸리는줄 알고 미치는줄 알았네요.

  글을 쓰시려면 최소한 삭제의 기술은 가지고 있으셔야지 200페이지가 넘어서야 본론이 시작되는데 시간낭비한것이 엄청 화가났습니다. 다른 좋은 책을 읽을수있는 시간에 계속 반복되는 같은말을 읽으며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다니...  출판사 편집자는 뭐하시나요? 이런부분을 고쳐주셔야지요. 50페이지면 끝날만한 도입부가 200페이지가 다 되도록 뭐하고 계신건가요??

  직업상 책에 까다로워서일수도 있지만 책의 내용은 유용할지언정 편집면에서는 꽝입니다. 최악입니다. 이 책 쓰신 선생님께서는 제가 부정적이고 두려움 에너지로 가득찼다고 하시겠네요 -_-;;

그러나 할말은 하렵니다. 이 책을 출판사에서 제대로 편집해주지 않으신건지 선생님의 욕심으로 줄이기 싫다고 고집부리신건지 몰라도 편집은 엉망이고 본인 사례가 많이 빈약합니다.(5학년 진영이네 반 말고도 성공하신 다른 사례를 좀 더 많이 넣으셨어야 했다고 봅니다.)

  알라딘에 이렇게 부정적인 리뷰를 올리는것은 처음인데 제 리뷰가 삭제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저는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싶으신 분은 제가 위에 적어놓은 챕터1~4 요약 5줄만 읽으시고 218페이지부터 읽으셔도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시간 절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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