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배고픈데 뭘 먹고 싶은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때 배달 어플을 켜서 아무 카테고리나 누른 후 스크롤을 넘기며 생각한다. ‘여긴 배달이 너무 늦고... 여긴 사이드가 맛있고.. 여긴 후기가 좋네‘ 이런 식이다.이 책도 배달어플 같다. 내가 읽었던 책도 있고 어떤걸 읽어야할지 카테고리 별로 친절히 안내 해주는게 앞으로 꽤나 편리할거 같다.그치만 새로운 책은 끊임없이 나오고 신문이나 각종 매체, 각종 수상이력으로 뒤덮인 책 목록이 끊임 없이 갱신 되므로 배달 책자를 보고 직접 음식점에 전화해 주문하지 않는, 배달어플로 주문하는 게으른 사람에게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