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동화 - 내 이야기가 널 꿈꾸게 할 수 있다면
정홍 지음, 아넬리스 그림 / 맘앤파파 / 2021년 6월
평점 :

지금 큰 아이가 6살인데 아이를 가졌을 때
즉 태교할 때부터 읽었던 정홍 작가님의 책으로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아빠 목소리 책으로 즐겁게
태교했던 기억이 나는데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어요
꿈꾸며 자라날 아이를 위해
엄마가 아이의 가슴에 깊이 심어주고픈
39개의 이야기 씨앗이 가득 담긴
따뜻한 엄마 동화 책입니다

우리 아이도 책을 좋아해서 잠들기 전
꼭 책 한두 권씩은 갖고 오는데 이 책으로
아이가 누워서도 편안히 읽어줄 수 있는데요..
먼저 엄마가 읽어보면서도 마음을 가다듬으며
아이는 물론이고 엄마 또한 동화를 읽으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야기들 중에 한밤중 사진관에서라는 동화를 보면..
진짜 말 그대로 동화 같은.. 판타지 같은 이야기였는데
아이가 잘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엄마도 지난 시절 사진을 한 번씩 돌이켜보면
그땐 열심히 새로운 일도 많이 했는데
육아를 하면서 매일 비슷한 날의 반복?
아이의 사진만 많이 늘어가는 것 같았어요..
아이에게도 꿈을 꿀 수 있게!
엄마 또한 잊었던 꿈을 찾게 해준
멋진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살면서 참 많은 꿈을 꾸지만
그 꿈을 다 이루긴 힘들어.
하지만 어떤 꿈은 너무 간절해서
사진처럼 선명하게 찍히기도 하나 봐
어쩌면 산다는 건 꿈속에서 찍은 사진을
현실로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어.
한밤중 사진관에서 -31p

누가 그러는데, 사람은 누구나 신 이래.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그 안에 신이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신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빌려서
이 세상을 한번 신나게 살아보는 거래.
기차의 발자국 -46p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잖아.
그런데 그게 참 쉽지가 않아.
소원을 빌기도 전에 별똥별이 휙 사라지거든.
다음엔 꼭 빌어야지 하면서도 또 놓치고, 놓쳐.
이웃 할머니가 그러는데
소원이란 건 그때그때 비는 게 아니라
늘 마음속에 찰랑찰랑 넘치도록 채워놓는 거래.
바우와 달래와 별똥별-116p
동화 속에 그림들도 너무 따뜻하고
예뻐서 계속 들여다보게 되더라구요
아이는 꿈을 꾸게 도와주며
엄마로도 한 뼘 자라날 수 있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엄마 동화!
읽어보며 엄마도 아이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