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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아이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 집콕, 온라인 스쿨 시대에 맞는 우리 아이 건강한 식습관 코칭
김민경 지음 / 라온북 / 2021년 7월
평점 :

이유식 먹을 때부터 너무 잘 먹어서
커서도 내내 잘 먹을 줄 알았던 우리 아이도
6살이 되고 보니 이젠 진짜 편식을 하고 있어요
좋아하는 것만 먹고 안 좋아하는 건
입에 대지도 않아서 새로운 반찬은 잘 시도하지 않고
매번 비슷하게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먹여서
죄책감이 들었던 찰나 이 책을 통해 지금이라도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엄마인 내가
다시 마음가짐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저자는 10년 차 베테랑 영양사로 초등학교에
재직 중이셔서 초등학생 아이들을 자주 보다 보니
그 눈높이에서 잘 설명을 해주셨어요
20대까지의 영양이 평생 건강을 책임진다는
글이 인상적이었는데요
학생의 경우 점심 한 끼는 학교에서,
아침저녁은 집에서 해결하는 데
아침은 늦게 일어나서 거르고
학교가 끝나고 학원, 맞벌이하는 가정으로
외식이나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다 많은데요
청소년기의 급성장을 거쳐 성인으로 이행하는
전환기에서 바른 식생활을 통해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해야 되는 게 중요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음식도 자주 접하면 친해진다고 합니다
저자가 학교급식을 진행하다 보면 오이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느 날 수육을 제공할 때 상추쌈만 주지 않고
오이 스틱을 먹고 맛있다고 하는 아이들이
조금씩 생기더니 많은 아이들이 오이 스틱을
먹었다고 합니다
내 아이에게 어떤 음식이 맞는지 다양하게
거부반응이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천천히
아이가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도록 해야겠단 걸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안 먹는다고
평생 안 먹는 경우는 그다지 없으니 말입니다
책에서도 나오는 부분으로 늘 똑같은 반찬으로
차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각 가정마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 확인해봐야 된다는데
고기 위주의 식단이라면 채소, 과일, 유제품 등의
섭취가 부족해서 그런 부분을 채워줘야 하며
반대로 채소 위주의 식단은 고기, 생선, 콩류가
부족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중요성은 알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
균형 잡힌 식사를 건강하게 먹일 수 있도록
과연 어떻게 해야 할지 그 답은
식품구성 자전거를 보며 생각할 수 있었어요
다섯 가지 식품군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영양소는 곡류였는데 밥, 면, 빵, 떡과 같은
탄수화물은 주식으로 많이 섭취하며,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식품입니다
두 번째로는 고기, 생선 달걀 등 단백질이며
세 번째는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류
네 번째는 과일로 비타민, 무기질, 당분이 들어있어요
다섯 번째는 칼슘의 공급원 우유, 유제품입니다
식품구성 자전거를 참고해 가정에서도 식사 구성을
할 때 5가지 식품이 가급적 골고루, 비율에 맞게 포함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고기, 생선, 달걀류의 식품을 매일 3~4회
섭취하라고 해서 달걀만 3회 주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뒤이어 식재료를 고르고 다듬는 법
비만인 아이의 식단 조절과 영양 상담,
식품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올바른 식품 선택 방법
편식하는 아이를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밥상머리 대화법 등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어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필히 읽어봐야 될
책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