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화를 잘내는 부모가 읽으면 좋을 육아서!
한창 아이들이 사춘기라 진짜 하루에도 열두번
온갖 말을 쏟아내며
화를 낼때가 많아 무진장 고민인
초4, 중2를 둔 엄마이기에 이책을 보자마자
책을 꼭 읽고 싶었어요.
점점 더 자꾸만 버럭하며 아이와 부딪치는 저의 일상이 늘어날수록 저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결코 좋은일이 아님을 알기에 말이죠..^^
이책은 화를 내지 않고 세아이를 모두 명문대에 보낸 엄마의
'화내지 않는 육아법' 노하우를 가득 담고 있는 책이기에..
어쩜 이책을 읽으면 나도 화를 줄이고 아이를 잘 키울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주기 충분했어요.
이 책은 크게 part1, 2로 나눠지고
그 세부항목으로 각각 챕터를 두고 있으며,
아이 향해 버럭하지 않게 연령별, 상황별로 엄마가 할 수 있는 말하는 처방전 52가지를
알려줍니다.
part1에서는 엄마가 화를 내고 죄책감이 들어 스스로 부족한 엄마라는
생각에 의기소침해지면 마음이 불안정해지고,
그게 아이한테도 영향이 미쳐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네요.
이책은 '화내지 않는 육아'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는데,
1. 부모와 아이와의 심리적인 거리를 넓히라고 조언합니다.
심리적 거리가 가까우면 아이에게 화가 나면
바로 심한말로 상처를 주게되지만
내 아이를 '옆집아이'라고 생각하면, 남이니까 화가 치민다고 절대로 심한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것이죠.
2. 분노를 일으키는 감정 원인을 찾고,다른방법으로
아이에게 전달하라는 것이였어요.
part1의 여러 챕터를 읽어가며 든 저의 생각은..
그동안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고 난후,
죄책감으로 자책했던 저를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바로 엄마와 아이의 자긍심을 떨어뜨리는 잘못된 행동임을 알게 되었거든요
또 비슷하지만 다른 '화내기'와 ' 꾸짖기'가
감정은 정반대라는 것과 현명한 꾸짖기의 방법 등..정말 도움 되는 내용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part2에서는 아이 성장에 따라 3년마다
화날때 쓰는 말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1~3세), (4~6세), (7~9세), (10~12세), (13세 이후~)로 나눠..
상황별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하기 쉬운 듯 해요.
사실 요즘 중2 딸 아이때문에 사사건건 부딪치며
화를 낼때가 많았던 저였기에
이 책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내딴에는 자주 화를 내면 나쁜 엄마라는 생각에
화를 참다참다 더 크게 폭발시켜버려 아이와 저에게 모두 안 좋은 상황속으로
몰아넣을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아이 성장에 따라,
화를 내더라도 똑똑하게 아이에게 전달하는 엄마가 할 수 있는
말의 표현을 직접 배울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저희 딸(중2)처럼 13세 이후 아이들을 위한 육아목표는
아이 성장을 인정하고 스스로 하도록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부모가 보기에 실패할 거 같고,
돌아갈 것 같아 조마조마 할지라도
아이를 믿고 꾹 참고 지켜보라는 것이지요..^^
사실 얼마전 중2딸이랑 스마트폰때문에 크게 전쟁(?)을 치뤘어요.
부모가 보기에 공부는 뒷전이고 스마트폰에 매달린것처럼 보여서 9시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빼앗았거든요
그게 불만인 아이는 자꾸 그일로 화를 냈고,
그것이 쌓여 지난 주말 크게 서로 폭발했더랬죠.
스마트폰 오래하면 좋지 않아 너를 위한 거라 말했지만 아이는 막무가내여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너맘대로 해라' 하고
스마트폰을 자율관리하라 했더니만..
의외로 스마트폰에 집착하지 않더라구요.
스미트폰 사용에 제한을 두었을때는 공부도 뒷전이고,
제한시간까지 스마트폰을하고 그이후는 tv를 보거나 대신 컴퓨터를 했는데..
얼마전 스마트폰을 아이의 자율관리로 넘기니
오히려 스마트폰 하는 시간이 훨씬 줄고,
엄마의 공부잔소리없이도 아이 스스로 하는 모습을 봤어요.
정말로 의외였어요.
그래서인지 이책이 제게 주는 울림이 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네요.
저처럼 버럭 화를 내고 후회하는 엄마들이
죄책감을 갖지 않고,
조금 다르게 표현을 바꿈으로써
엄마는 화내지 않고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행동 변화를 줄 수 있음을 이책을 통해
느꼈으면 합니다.
바로 부모가 꼭 읽어야 할 육아서로 제가 추천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