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맨날 화가 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89
양혜원 지음, 한지선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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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화가 나!

  

 

아이 머리위에 먹구름 잔뜩 드리운 아이의

화난 표정과 몸짓을 보니

뭔가 많은 불만이 있어보이는데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초등저학년 아이들의 공감대를 일으키는 초등창작동화인데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성장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기에 요책읽는 시간이 참 즐거워요.

오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강지하는 늘상 화를 내는 화내기 대장이에요.

그러니 친구들이 좋아할리 없겠죠.

친구들이 조그맣고 귀여운 생김새때문에 강아지라는 별명을 지어주지만

지하는 작은 키를 놀리는 거 같아서 그 별명이 싫어요.

그래서 방학동안 우유도 마시고

운동도 해보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키가 크질 않아 속상해합니다.

 키가 작아 속상한 지하 마음도 모르는 엄마는 나폴레옹, 모차르트, 강감찬장군 등..

키가 작은 유명인들을 꼽으며

얼마든지 클 수 있다고 하지만

왠지 키가 안 클거 같아서 엄마가 위로하느라 그런건 아닐까 싶어

오히려 화가나고 짜증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러던 어느날, 무리지어 친구 명구를 괴롭히는

2학년 아이들을 본 지하는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집에까지 데려다주게 되는데요

그걸 멀리서 원준이가 보고

까칠하게 화만내던 지하를 다시 보게 되고,

지하와의 대화를 통해

작고 약해보이는게 싫어서

일부러 더 세게 보이려고 지하가 자주 화를 냈던 이유를 알게 됩니다.

어느날 4컷 만화 그리기 시간에

화를 내는 듯한 악당(?)같은 주인공을 그린 지하그림을 보던 선생님께 아이들은 자주 화를 내는 지하를

너도나도 고자질​하며 이르네요.

그때 원준이​가 명구를 도와줬던 지하를 변호하며 나서고,

 

​친구들은 지하가 약한 친구를 도와준 멋진 친구이며

지하가 자주 화를 냈던 이유를 그제서야 이해하게 됩니다

4반과의 놋다리밟기 시합​에서 등을 밟을 공주로 뽑힌 지하는 첨엔

싫다고 화를 내지만​

좋아하는 지수​가 지하를 추천하자

아이들이 지하를 공주마마라고 놀려도 화를 내기는 커녕 지수의 인정에

지하는 당당하게 변해갑니다.

지하네 반은 4반과의 시합에서 이겼을까요?

​맨날맨날 화가나! 책을 재미나게 읽고 난 후

독서활동지로 마무리~


화도 엄연히 따지고보면

사람의 감정중의 하나인데,

우리는 화를 내는 것에 부정적일때가 많은 거 같아요.

화는 불편한 감정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화를 표현하지 못하도록 억압한다면

그또한 올바른 감정조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화가 났을땐 아이를 탓하지 말고,

화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며 마음을 달래주고, 대화를 통해 화난 이유를 찾고

화를 조절 할 수 있도록 돕는게 부모의 역할이지 싶네요.

화를 자주 내는 아이랑 읽으면 좋을 책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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