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81
얘들아, 노올자!

요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도
학원으로 또다시 공부하러 가는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학원을 안 다니는 울 아들이
놀이터를 가도 놀 아이들이 없다고 합니다..ㅠ.ㅠ
옛말에 아이들은 놀면서 큰다는 말이 그저 무색하기만 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재미나게 놀아 볼 수 있는
추억의 놀이들이 담긴 이야기를 읽어봤는데요..책을 읽은 아들 반응이 굉장히 좋네요.
왜냐하면 책 속에 나왔던 놀이를
같이 해보자고 했거든요..^^

오늘은 엄마, 아빠의 어린시절 친구이자 엄마의 절친인 미영이 아줌마를
30년만에 만나 기쁨을 나누네요.
멀리 미국에서 오셨대요..^^

30년만에 만나는 친구니까
엄마, 아빠의 어릴적 추억이야기로 쉴새없이 수다꽃을 피웁니다.
미영이 아줌마는 엄마,아빠의 어릴적 모습이
담긴 옛날사진을 가져와
엄마와 아줌마가 친해지게 된 고무줄 놀이 사건과
아빠의 개구쟁이 어릴적 모습 그리고 벌서기 대장이였음을 폭로(?)합니다.

그리고 그리웠던 고향을 방문해
살던 집도 찾아보며
어릴적 친구들과 늦게까지 어울려 놀던 추억을 떠올려 보는데요
하지만 세찬이, 은솔이는 넓은공터에서
무얼하고 놀았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게임이
아이들 놀이의 전부니까 말이죠..^^

그리고 학교를 방문하지만
예전에 다녔던 학교는 이미 폐교가 되고, 캠핑장이 된 터라 그곳에서 하룻밤 캠핑을 하며
어릴적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난로위에 도시락을 올려 놓았던 일, 풍금, 복도에서 벌 서던 일 등..
옛 학교의 모습을 떠 올리기도 하고,
또 아이들과 어울려 놀았던
비석치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종이인형놀이,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말타기,
땅따먹기, 구슬치기 등..의 놀이들로 추억을 새겨보네요.

특히, 놀이마다 어떻게 하는지
놀이방법 소개가 잘 나와 있어서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를 해보는 것도 아주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어린시절 소중한 꿈과 물건을 넣어 둔
타임캡슐을 찾았는지, 엄마, 아빠는 어떤 꿈과 그시절 소중했던 물건이 무엇일지,
또 아줌마의 보물은 무엇인지..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그답을 알아낼 수 있답니다..^^

책속 내용을 이해하고,
나만의 생각을 글을 써보는 독서활동지에요..^^
차곡차곡 모으면 아이만의
독서 포트폴리오가 된답니다.

'얘들아, 노올자!' 라고 친구들에게 말을 할때면, 아들은
친구들과 놀 생각에
기분이 좋다네요~ㅋㅋ
그리고, 울 아들 학교에서는 따로 중간놀이 시간 30분을 주기때문에
아이들과 놀이 할 시간이 있어서인지
지난주에 꽤나 많은 놀이를 했더라구요..^^
친구들과 건강하게 어울려 잘 놀고 있는 거 같아 흐뭇해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싶다는 아들과
조금있다가 밖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다니며 해보자 했구요
타임캡슐에는 요즘 재미나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넣고 싶다는 아들램~
소방관의 꿈은 변함이 없네요..^^

지금은 집안에서 실뜨기를 해봅니다.
요즘 아들이 자주 하자고 하는 놀이에요.
첨엔 하는 방법도 잘 모르더니
학교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실뜨기 놀이를 하더니
이제는 다양한 모양도 만들어 낼 줄 알고, 이젠 저보다 훨씬 잘 하네요..^^
오늘은 엄마의 어릴적 재미나게 놀던 추억의 놀이를
우리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보는 건 어떠세요?
건강하게 잘 노는 아이들이 많아질때
미래도 건강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