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0
[초등창작동화] 참 괜찮은 나

초등저학년 아이들의 재미있고 즐거운 독서를 위한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에요
아이들의 주변 일상을 담은 내용들이 많아 읽으면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책을 읽게 된답니다.
책 잘 안읽는 아이들도 빠져들게 만드는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읽을수록 재미있어요.
가운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아이를 둘러싸고
주변 사람들이 기분 좋은 얼굴로 쳐다보고 있네요..무슨이야기일까 궁금해집니다.

인기드라마의 아역배우인 유라는
학교에서도 아이들과 선생님들께 인기가 최고랍니다.
유라를 보러 창밖에 빽빽하게 모인 아이들은 물론이고 같은반 아이들도 유라에게서 눈을 뗄지 못하네요.
같은반 아이, 나리만 빼구요..ㅋㅋ

그렇지만 나리도 사실 유라를 부러워합니다.
집에 오면 거울보며 유라의 말투와 행동을 따라하기도 하고,
엄마를 졸라 유라의 머리띠며 시계, 운동화까지..
유라가 하고 다니는 모습을 쫒아 나리도 유행처럼 사고 따라하니까요.
거기다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유라를 따라
나리도 바이올린을 배우겠다고 엄마에게 떼를 쓰네요.
모든지 유라를 쫒아하는 나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ㅋㅋ

그러던 어느날, 그날그날의 기분에 따라
자신이름이 적힌 막대를
종이컵에 꽂는 행복출석부가 생겼지 뭐에요.
친구들의 기분을 먼저 알고, 친구의 기쁨이나 슬픔을 함께 나누라는 의미에서
샘께서 만든 것인데
나리는 자신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유라를 따라 같은곳에 이름표를 넣고,
유라의 행동을 따라하다가
아이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화가 났어요.

그러다 사건이 일어났어요..^^
유라 따라쟁이라고 놀리고, 유라말만 듣고 자신의 말은 들어주지 않는 아이들때문에
화가 잔뜩 난 나리가
행복출석부를 망가뜨렸지뭐에요.

용기있게 자신이 망가뜨렸다고 말 할 용기가 나지 않는 나리는
미술시간에 종이접기를 잘 한다는 칭찬과
아이들의 관심이 커지자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 행복출석부에 관한 일들을 털어놓는답니다.
선생님은 친구들이 한 섭섭한 행동에
공감을 해주며 유라와 다르지만 충분히 멋진 아이라고 말씀해주시면서
'너도 주인공'이란 말을 해주시는데요
그말의 의미를 나리는 첨엔 이해를 못해요.
그래서 아들에게 저도 물어봤는데, 그 속뜻을 잘 모르는 듯 하더라구요..ㅠ.ㅠ
하지만 걱정없어요.
책을 계속 읽어가다보면
아이 스스로 그 뜻의 의미를 알게 된답니다.

똑같이 생긴 화분이지만,
꾸민 아이들의 개성과 저마다 조금씩 다른 다육식물들을 보면서
나리를 비롯한 아이들은
스스로 소중하고 특별한 자신을 발견하며
흐뭇하게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자존감을 높이는 좋은책어린이저학년문고 너무 괜찮죠..^^

재미있는 책읽기에다
책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어주는 사고력 독후활동지도 풀어봅니다.
사실적 이해를 하거나
창의적인 독서활동으로 끌어주기에 맘에 쏙 들어요.

책 표지를 살펴보며,
이야기에 호기심을 주는 질문에 답하고,
이야기 속 나리의 실제기분을 얼굴에 표정으로 나타내 보는 활동입니다.
새 옷입은 나리가 찬혁이가 찬 공에 맞아
바지가 더럽혀져서 화가 난 표정을 그려넣었구요

그리고, 스스로의 오늘의 기분을 적어봅니다.
오늘 아들의 기분은 피곤하대요
이유는 누나가 일찍 알람시계를 맞춰나서 그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깨었더니
무척 피곤하고 졸리대요..ㅋㅋ

그리고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해보고
써 보는 활동을 통해서..
아들은 자신을 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누군가와 비교하며 따라하기 보다는
남들과 비교될 수 없는,
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아이 스스로 깨닫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