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창작> 괜찮아, 1학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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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 제목을 보더니,
울 아드님 하는 말..
난 2학년인뎅... 안 읽어! 라고 했어요.
그렇지만 미리 책을 읽어본 저는 아들이 이 책을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왜냐하면 재밌으니까요.
그래서 밤에 자기 전에 슬슬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아들이 책을 끼고 읽고 있더라구요.
무슨 이야기일까 궁금하시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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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3편의 짧막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요.
그 이야기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된 게 아니라서 따로따로 읽어도 상관없어요.
다소 엉뚱한 면이 있지만,
너무 귀여운 다쓰야와 유키는 초등1학년이에요.
크레파스로 쓱쓱~
마치 1학년 아이가 그린 그림 같죠..^^
어디서 본 듯한 그림이다 했더니만...
<틀려도 괜찮아> 그림작가인 하세가와 토모코작가 그림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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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마치 친구가 그린 그림 같아서인지..
편안하게 읽기 시작합니다.
세 가지 이야기 중 <앞니 빠진 1학년은 입을 벌릴 수가 없어요>는
입을 벌리지 못하는 유키의 말 못할 비밀(?)이 담긴 내용이랍니다..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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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갑자기 앞니 2개가 빠진 유키는 다쓰야의 놀림을 받을까봐..
입을 다물고 앞니를 보이지 않기로 합니다.
늘 그렇듯 다쓰야가 유키에게 장난을 걸지만, 반응 없이 아무말도 안 하는 유키~
다쓰야는 유키가 이상 할 수 밖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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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유키의 우산이 다쓰야의 우산 때문에 찢어졌는데도
유키는 화도 못내고 속으로만 부글부글 거려요.
선생님이 사과 하라고 하자,
다쓰야는 유키에게 ''미안, 사과할께..대신 넌...포도해!"라고 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1학년 다쓰야~
넘 웃긴다면서 아들은 재밌어하며 읽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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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남긴 유키를 본 아이들은
우산도 망가지고 다쓰야가 말장난을 해서 그렇다며 다쓰야가 그동안
짖궂게 굴었던 행동(?)들을
선생님께 모두 이르게 되고, 다쓰야는 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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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하굣길,
다쓰야는 미안했는지, 우산을 빌려주겠다고 하지만,
유키는 싫다며 빗속을 그냥 걸어가네요.
다쓰야도 유키와 같이 비를 맞으며 함께 뒤를 따라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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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혼이나 기운 쏙~빠지고 한숨만 쉬는 다쓰야가 자기탓인 것만 같은 유키,
유키는 혼자만의 비밀(?)을 공개하고 말아요.
씩 웃어 보이는 유키를 본 다쓰야는 이가 빠진 유키 모습에
서로 신나게 웃으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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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은 유키의 모습이 좀 이상한가봐요.
아기 이가 빠지고 튼튼한 이가 나오는 건데..이 빠지는 것을 왜 챙피해 하는지를요.
자기는 1학년때 친구들에게 자랑을 했다면서
독서록을 후딱 쓰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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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학교생활 이야기가
아이 같은 그림과 어우러져
아이들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서로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친구의 우정이 따뜻하게 그려진 <괜찮아, 1학년이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