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교과서의 중요 역사인물 58명을 통해 한국사 흐름 이해를 돕는 역사책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 : 고대 - 단군 ~ 대조영 ㅣ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1
윤희진 지음, 이광익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교과서 인물로 한국사 기초를 잡는다!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현재 4학년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딸 아이랑

5학년에서 배우는 한국사 교과수업을 대비하기 위해..

한국사 읽기 하려던 참인데요..교과서 인물로 한국사의 기초를 잡을 수 있는 정말 재밌는 책을 발견했어요.

이 책은 길벗스쿨에서 새로 출간된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책인데

 고학년에서 배우게 될 한국사를 초등3~4학년 아이들이 미리 인물을 통해 읽고 쉽게

한국사의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라고 하네요.

 전 5권 구성으로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다양한 역사 속 인물 58명을 역사의 흐름대로 읽어가다보면

역사인물들 공부 뿐 아니라 한국사까지..교과수업에도 큰 도움 될 거 같아요...^^

 제1권에서는  단군으로 시작해서 주몽, 광개토대왕, 연개소문, 온조, 근초고왕, 계백,

박혁거세, 이차돈, 김유신, 원효, 김수로, 대조영까지.. 고조선부터 삼국시대, 남북극 시대까지의

중요 인물들이 잘 담겨 있더라구요

 역사인물 이야기 시작 전...

간단한 배경을 짚어주고 있네요..^^

 역사책을 읽기 시작하면 처음 만나게 되는 단군신화 이야기..^^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에게 곰과 호랑이가 찾아와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고,

곰이 마늘과 쑥을 먹으며 21일을 참고 견디자

여자로 변하였고...환웅과 웅녀가 결혼하여 단군왕검을 낳았다는 이야기는 정말 믿기 어려운 이야기잖아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들일까?, 곰과 호랑이가 정말 사람이 되겠다고 찾아왔을까?

단군왕검이 1500년간 다스리고, 진짜 1908살까지 살수 있을까? 등의 의문이 드는데요

책 속에서 단군왕검 신화 속에 숨은 암호를 역사의 배경들과 함께 의미를 알고 나니

역사가 흥미진진해지며

쉽고 재밌어 지는 거 같아요.

특히 엄마와 초등아들이 하는 역사대화는 흔히 집에서 아이랑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 같이

 자연스러운 글의 흐름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감 없이 역사책을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책을 읽는 아이들과 같은 입장의 책 속 아이는 역사이야기를 듣다가

궁금한 점에 날카롭게 질문을 던지면,

엄마는 그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적 사실의 인과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경을 이해하게 되어 역사가 재밌어 질 수 밖에 없는 책 인 거 같아요.

역사 이해가 쏙쏙되니~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역사가 어렵다기 보다는 재밌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좋은 책이랍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알기 어려운 역사의 숨은 의미를 해석해 주며, 인물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본문도 참 좋을 뿐 아니라

 만화같은 재미있는 그림은 딱딱하고 어려운 역사를 더 쉽고 재밌는 이해를 도와주어 좋더라구요

말풍선에 담긴 대사들도 참 재미나구요..  역사지도가 곁들어져서

역사 내용 이해를 도와 주는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생각  되네요.

책을 읽다보니 시대에 따라 다른 평가를 받고 있는 연개소문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더라구요.

삼국사기를 쓴 김부식은 임금을 죽인 역적으로, 일제강점기의 역사가 박은식은 연개소문을

우리 역사상 최고의 인물로 평가 했더라구요.

같은 인물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렇게 달라진 평가를 받는 원인과 이유가 무엇인지..

역사 인물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으로 보지 않고,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 참 좋네요.

그리고 인물 이야기 끝에는 <복습하는 인물 연표>가 구성되어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나 내용 정리를 돕고, 역사흐름을 이해하는 데 좋은 거 같구요

<조금더 알아볼까?>에서는 심화정보를 담아서

역사적 배경지식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책 뒷편에는 <학습정리 퀴즈>도 실려 있어서

책을 읽고  난 후, 바로 책을 덮지 않고

퀴즈를 통해 확인 정리하며 한국사 학습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는 점도 맘에 듭니다.

보통 역사를 접하기 전 인물 이야기를 먼저 읽히게 되는데,

이 책은 인물과 한국사가 따로따로 분리되지 않고,

역사상 중요인물이 처한 상황과 역사적 사실들의 앞뒤 인과관계를 살펴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짚어가니

역사에 흥미와 재미를 주기 딱 좋은 책인 거 같아요.

처음 역사를 접하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두루 읽으며,

교과서의 중요 인물들을 통해 한국사를 재미나게 접할 수 있는 책으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