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 체험 어린이 로스쿨 시리즈 1
유재원.정은숙 지음, 김지선 그림 / 아울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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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논리력을 키우는 법정체험

고전을 발칵 뒤집은 <어린이 로스쿨>

 

 

 

 

얼마전 명작과 전래를 비틀고 뒤집은 반전동화를 아이랑 읽었는데요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고정관념을 깨며, 창의적인 생각을 하도록 하는 책읽기를 할 수 있어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고전을 색다르게 뒤집어 고전 인물들을 재판을 통해 심판해보며

법정체험을 할 수 있는 아주 흥미진진한 책이랍니다.

어떤 고전인물들이 어떤 죄를 받게 될지..읽기전부터 너무 설레네요..^^

 

 

 

 

 

고전재판을  하기 앞서서..유재원 변호사의 <어린이 로스쿨 법상식>을 통해

법이 무엇이고 왜 생겼는지, 법

의 종류, 재판의 종류 , 재판 참가자, 재판 순서 등..

재판에 대한 배경지식을 꼼꼼히 넣어주는 페이지가 있어..

재판과정 이해에 도움이 되어 좋네요.

 

 

 

 

 

 

-용왕에게 거짓말을 하고 도망친 토끼는 죄가 있을까? (별주부전)

-탐관오리의 재산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준 홍길동은 죄가 있을까? (홍길동전)

-빚을 대신 갚아주고 양반의 신분을 산 부자는 죄가 있을까? (양반전)

-동생에게 유산을 나눠주지 않은 놀부는 죄가 있을까? (흥부전)

 

심청전, 춘향전, 토끼전, 흥부전, 옹고집전, 양반전, 금방울전, 사씨남정기, 허생전 등..

익숙한 고전부터 낯선작품들까지 무려 30권의 고전 이야기가 등장하더라구요

제목만 봐도  흥미진진한 법정다툼이 예상되며 아이는 흥미진진 기대되는 표정으로 책을 펼칩니다ㅋㅋ

 

 

 


 

그럼, <심청전>의 모의재판을 보실까요?

사건번호 2014도201

-공양미 300석에 심청을 제물로 산 청나라 상인들은 죄가 있을까?

 

청나라 상인은 유죄라는 검사와 무죄라고 주장하는 변호사..누가 옳을까요?

먼저 사건이 일어나게 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사건내용을 알아봅니다.

 

 

 

 

 

 

참가자의 한마디& 최후진술과 배심원판단, 그리고 마지막을 종합한

현명한 판사의 판결이 내려져요.

 

대립되는 검사와 변호사의 주장을 들으며 아이는 모의법정의 배심원이 되어 

자신의 생각을 토대로 판단을 내려보기도 할 수 있어요.

심청전에 나오는 청나라 상인은 인신매매와 살인예비죄로 유죄를 판결 받았어요.

법에 어긋나는 약속이므로 심청이 바닷속에

뛰어들지 않았다고 쌀 300석은 돌려 줄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이야기가 쉽고 재밌다고 했어요

아이는 이야기속에서 법률과 관련된 문제를 파악하고, 검사와 변호사가 서로의 주장을 펼치는 과정속에서

타당한 근거를 찾아가며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구요

더 나아가서는 나쁜 사람들을 혼내 줄 수 있는 법조인이 되는 꿈을 키워가기 좋은 책이였어요

 

 

다양한 고전의 인물들에 대한 유무죄를 밝히며

 관찰력과 판단력 그리고 사고력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고전을 특별하게 읽히고 싶다면,..<어린이 로스쿨>....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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