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도 상처 받는다 - 10대 아이와의 기싸움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심리학
이영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월
평점 :
사춘기 부모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
<엄마도 상처 받는다>
(10대 아이와의 기싸움에 지친 부모들을 위한 심리학)

이 책은 더이상 부모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고 반항하며 들쑥날쑥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춘기 아이와의 관계에서 부모가 느끼는 실망이나 분노, 절망, 우울 등....으로
서로 깊은 갈등과 상처를 주며 나쁜 관계가 되기 쉬운 사춘기 아이들과 건강한 제 2관계 맺기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서 부모들이 꼭 읽어봐야 할 지침서랍니다.

1장에서는 10대 사춘기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세지고 거칠어지면서
부모는 위압감을 느끼고 자존심이 상해서 부모 자식간 서로 갈등을 겪으며 상처를 주는
여러사례를 볼수 있어요
이런 힘겨운 싸움으로 아이가 미워지는 데에는 부모의 내면 욕구를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요
부모의 개인의 삶의 과정에 상처가 크다는 것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이해와 깊이를
넓혀가야 한다고 해요.
2장에서는 사춘기 아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를 받아들이고,
화내는 사춘기 자녀 대처법, 욕에 대한 대처법, 또래친구 문제나 가출을 막고,
우울증을 극복하도록 돕는 방법 등...
도움이 필요한 사춘기 자녀의 변화를 부모가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는 10대 아이와 제2의 건강한 관계를 맺는 다양한 해결책 7가지를 제시해주는데요.
아이랑 똑같이 싸우지 말고 아이 눈치보기, 긍정적인 비교로 자존감 높이기 등...
사춘기 10대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아이를 이해하면서 갈등을 줄이고
부모로써 좀 더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아이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해주기 때문에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를 주는 책이였답니다.

얼마전부터 큰 딸 아이와 엄마인 제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어느순간 너무 자주 딸 아이와 부딪치면서 아이에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를 때가 많아서인지
아이도 이제는 엄마의 말 한 마디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화를 내고 대들기로 맞서는데,
그런 모습을 볼때 엄마를 우습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 싶어 무척 속상해지고 슬퍼지더라구요..ㅠ.ㅠ
그럴즈음, 만나게 된 책인데요
<엄마도 상처받는다>라는 제목처럼 어쩜 내맘과 똑같을까 싶어 읽게 되었는데,
아이와의 싸움에 지쳐있던 나에게 어찌나 마음으로 공감되고 위로가 되는지 지금은 덕분에
아이를 더 잘 이해하게 되고 한결 마음도 편해졌답니다.
사춘기 아이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꼭 읽어 보고,
적절히 대응하며 서로 마음의 상처없는 관계맺기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