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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대통령이 필요해 ㅣ 저학년 창작동화 읽을래
이향안 지음, 김정진 그림 / 계림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12월 19일, 제 18대 대통령선거가 있어요.
요즘 한창 tv를 통해 대선후보들의 선거운동 모습을 자주 볼수 있어서인지
아이도 점점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물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만큼 아이가 자기주변이야기에서 벗어나 사회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증거 아닐까 싶어 기쁘게 살며시 건네준 책이랍니다.

이 책은 대통령을 뽑는 선거과정의 이야기로 전래동화 속 주인공들이
등장해서 정치와 선거 이야기를 너무나도 흥미롭고 재밌게 담아 구성한 책이에요.
전래동화속 주인공들이 사는 정정당당나라에 마구버려지는 쓰레기 때문에
옥신각신하던 사람들은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시작하기로 하는데요..
선거를 치루기 위한 과정으로선거법을 만들고,
대통령후보자 자격도 정하고, 임기와 후보자 등록도 받아요.
스토리 속에는 정치용어나 선거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 데, 붉은 글씨체로 크고 두껍게 표시를
해두어서 아이들이 교과에서 필요한 용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어요.
정정당당나라에 나온 대통령 후보자는 3명으로
떡장수 할머니, 혹부리영감, 놀부인데요...
과연 누가 대통령이 되었을까요? 반전포인트가 있어서 더 재밌게 읽을 수 있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선거운동과정에서
선거공약, 정당, 지지율, 불법선거운동, 선거의 4원칙, 부재자투표, 출구조사 등
어려울 수 있는 정치나 선거 등의...용어와 개념이
전래동화 속 등장인물을 따라가다보면 어렵지 않게 자연스러운 이해를 돕고,
특히, 책 뒷면 부록에서 정치와 선거개념에 대한 자세한 정보 정리, 그리고 선거에 대한 아이 생각을
정리 해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마련하고 있어서
초등사회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는 큰 학습효과를 줄 수 있을 거 같아요.

딱딱한 정치나 선거를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의 설명으로 재밌게 읽고 즐거운 교과 학습까지 이어지는 책으로
사회 교과랑 연계해서 보면 딱 좋을 책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