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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거짓말 절대 안 해! - 우리가 알아야 할 거짓말의 모든 진실 ㅣ 뒹굴며 읽는 책 35
루시 굅퍼트 지음, 김영진 옮김 / 다산기획 / 2012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다산기획에서 나온 뒹굴며읽는책인데요.
<거짓말>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말 뒹굴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ㅋㅋ

이 세상 누구든 거짓말을 한번도 안하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그 어떤 누구도 해낼수 없는 불가능한 일 아닐까 싶네요....ㅋㅋ
거짓말을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사람들은 하루에 200번 정도 거짓말을 한다고 해요.
크던 작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거짓말을 나도 모르게 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에 참 많이 놀랐어요..ㅋㅋ
그렇지만, 거짓말이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아요.
거짓말은 때론 다른사람의 감정을 다치지 않게 할수도 있고,
자신의 목숨을 구할수도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거짓말을 해야할까, 진실을 말해야 할까? 고민된다면
다른사람에게 진실과 거짓 중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을 말해야 좋을지
따져서 판단할 줄 알아야 해요.
살다보면 거짓말도 어쩌다 필요하지만,
거짓말 하는 건 대체로 옳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네요.

눈을 자주 깜박이거나 땀을 흘리고, 대답이 장황하게 길거나 짧게 말하는 등..
거짓말을 하면 드러나는 여러 특징들이에요..^^
직업상 거짓말을 밝혀내야하는 어른들에게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참 재밌는 사실~!!
사람만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는데, 시야를 넓히니
동물이나 식물들도 위장과 속임수라는 거짓말을 하더라구요..ㅋㅋ

말벌이나 호박벌, 파리 암컷이 꽃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난초가 있대요.
마치 곤충의 암컷과 비슷한 무늬와 냄새로 곤충을 유인하여 꽃가루를 퍼뜨리기도 하고,
벌레잡이 식물도 속임수로 유인해서 곤충을 잡아 먹어요.
그리고 북극토끼는 흰 몸색깔 덕분에 북극곰에게서 자신을 보호하죠..ㅋㅋ
이제까지 대부분 무조건 거짓말은 나쁜 것이라고 가르치고,
아이가 거짓말을 하면 큰일날것처럼 마구 혼냈는데,
이 책을 통해 거짓말의 양면성을 볼 수 있고,
거짓말을 구별하며 상황속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야함을
새삼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책읽기로 재미를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