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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로 읽는 경제 이야기
서명수 지음, 이동현 그림 / 이케이북 / 2012년 8월
평점 :
이솝우화는 동물들이 등장하지만,
그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리석은 인간을 재치있게 빗댄 이야기로
그 속에서 철학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의 사고력 발달에 좋은 거 같아요.

선택과 비용, 최소비용과 최대효과, 보완재와 대체재, 한계효용 균둥의 법칙,
위험과 수익, 편익과 비용, 자유무역협정, 인플레이션, 전시효과, 베블런 효과 등...
이솝이야기를 읽고,
이해 안되는 어렵고 딱딱한 경제용어와 경제 원리를
경제에 초점을 맞춰 흥미롭게 풀어 쓰고 재밌게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거짓말장이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에서는 '신뢰는 곧 돈'이 될 수 있음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야기에서는 거위를 원금에, 황금알은 이자에 비유해서
이자에 눈이 멀어 원금을 버리지 않는 중요한 경제 원리를,
<황소와 개구리> 이야기에서는 거품경제를,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이야기에서는 경쟁과 독과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초등3학년이 된 딸 아이..사회교과를 배우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초등3학년 아이들이 배우는 경제용어나 개념이 어렵고 이해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이 즐겨 읽는 이솝우화에
조금 더 쉽고 재밌게 사회개념과 경제원리가 잘 담겨 있어서
읽는 자체만으로도 어렵다는 부담감을 줄여 줄 수 있을 듯 싶어요.
무엇보다 경제사회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는 걸 인식시키고 좀 더 밀접하게
지식들을 연결해서 배경지식을 쌓고 사회교과 수업에도 큰 도움되리라 봅니다.
재밌게 읽으며 곱씹어 보는 이솝우화 이야기에
어려운 경제원리를 담아 아주 흥미롭고 재밌게 풀어 쓴
경제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책으로
초등 고학년이상 읽어보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