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참아 못 참아 더 이상 못 참겠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138
쓰치야 후지오 글.그림, 정은지 옮김 / 국민서관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아직까지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6살 둘째..^^

조금 크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어느덧 6살이 되었어요..ㅋㅋ

안 되겠다 싶어 이제는 밤에 잠에 취해 자고 있는 아들을 번쩍 들어 한번씩

화장실로 데려가 오줌을 뉘이고 있답니다..^^

엄마도 이불빨래 때문에 스트레스지만, 아이 또한 오줌을 싸고나면 스트레스 엄청 받고
자존감이 확 떨어지는 거 같아 무척 고민중이였는데,

오줌 싸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 화장실을 찾아 헤매는 또래 아이 이야기가 담긴

재밌고 유쾌한 책 한 권 소개할께요..^^

 

 

 

이 책에서는 시종일관 '못참아, 못참아 더 이상 못참겠어'라는 말을 반복하며

화장실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꼬마 아이를 한 명 만날 수 있는데요....^^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겨우겨우 찾아간 화장실은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엉뚱하고 황당하기만한 일들로

화장실 찾기에 계속 실패를 하게 되지요..ㅋㅋ

 

고장이 난 화장실,  화장실이 있는 3층을 건너뛰고 옥상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기린 화장실, 박쥐 화장실, 해골 화장실, 유령 화장실, 복잡한 미로 화장실까지..ㅋㅋ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는 다양하고

기발한 화장실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재밌더라구요.

'

 

 

울 아들은 유령의 모습으로 입을 쩍 벌린 유령 화장실이 너무 무섭다며..

 자기를 확 잡아 먹어버릴꺼 같아 오줌이 안 나올꺼 같다는 둥.. 책을 보며 재잘재잘~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네요..ㅋㅋ

 

 

 

 

너무~해....너무 해....너무~해

 

겨우겨우 찾은 화장실..그런데 이번에는 여동생이 먼저 쏙~ 들어가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놓여있는 평범한 화장실..

드디어 찾았어요...와~~~ㅋㅋ

 

 

 

너무나도 시원하게 오줌을 누는 아이의 표정..

참다참다 누니 얼마나 시원할까요?? ㅋㅋ ..

참 리얼하게 느껴지는 시원함~!!  모두 느껴지시나요?  ^^

 

 

그런데...이야기 끝으로 치닫는 기막힌 반전 포인트가 있다는 사실....ㅋㅋ

너무 궁금하시죠..^^..아이랑 책으로 꼭 확인 하시길..ㅋㅋ

 

 

 

아직 밤에 소변 가리기가 서툰 울 둘째..ㅋㅋ

어찌나 재밌고 즐겁게 책을 보는지 책을 읽는 내내 격하게(?) 공감하며

주인공 아이를 무척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밤이면 오줌 쌀까봐 목말라도 물도 안 마시고 참는 울 둘째가 보기에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 모습을 보며 공감하고 오줌싸기가 자신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떨어진 아이의 자존감 회복에 많은 부분 도움 되었어요..ㅋㅋ

 

 

딱~ 내 아이와 같은 고민으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책 속 주인공을 보며

재밌는 책읽기로 아이와 이야기 나누는 건 어떨까요?

 

 

밤에 오줌을 싸는... 성장하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재밌으면서 유쾌하게 아이를 위로해 주는 책으로 아이랑 꼭 읽어보시길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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