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2 - 세 나라가 성장하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2
금현진.손정혜.주유정 지음, 이우일.박소영 그림, 홍기승 정보글, 임기환 감수 / 사회평론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초등3학년 딸 아이랑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조금씩 재미있는 역사 읽기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먼 옛날의 역사이야기를 어떻게 접해줄까 걱정하다가

올 초쯤 아이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역사학습만화로 가볍게 시작 했거든요.

 

다소 낯설고 어려운 역사를 재밌게 접해주고 흥미를 주기는 좋은데,

역사이야기보다는 재미를 위해 조금은 엉뚱하게 과장된 만화 스토리에

더 집중을 하는 경우를 무시할 수는 없더라구요.

그리고 만화 특성상 빠른 역사의 전개는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를 충분한 설명으로

뒷받침 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나중에는 역사가 어렵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쉬운 거 같아요.

 

그런 고민으로 역사의 흐름을 잘 짚어 이해시키는 통사접해줘야겠다고 고민 할 즈음 알게 된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는 우리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우리의 역사를 알고 싶고 점점  읽고 싶게 만드는 마력에 빠져 들게 했어요.

요즘 읽게 된 책 중에서 역사책이 제일 재밌다는 딸 아이..어느새 역사반에 나선애. 허영심 등과 함께

제6의 캐릭터(?)가 되어 흥미진진 역사 탐험을 함께 해 나가고 있는 듯 하다니까요...ㅋㅋ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가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yyjkos/100161405424

 

 

 

 

오늘은 용선생의 한국사책 2권(세 나라가 성장하다)를 함께 읽어 보았어요.

이 책에는 딸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탄생부터 예사롭지 않는 건국 탄생신화에서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의 발전과 문화 등을 흥미진진하게 잘 보여주고 있어요.

 

  

 

 

 

  

 

 

삼국과 가야왕의 탄생신화를 만화로 구성해서 한층 읽는 재미를 주고 있네요.

1권에서 신비한 단군신화에 담긴 숨은 뜻의 역사적 사실을 알고 이해하게 된 울 해나지만,

사람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건국신화들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관심을 보였어요.

역사반 아이들처럼 '왜 알에서 태어났을까?' 호기심을 품은 해나의 의문은....

 

역사반 아이들과 용선생의 쌍방향 대화를 통해 알에서 태어난다는 의미를

알고 나니 건국신화 속에 왕들이 특별한 존재로 느껴지는 건 당연 한 거 같다고 하네요..^^

 

 

 

 알에서 태어나는 탄생신화의 의미는?

 

농사의 중요함으로  하늘을 신성하다고 여긴 옛날 사람들은

새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하늘의 뜻을 전달하는 심부름꾼으로 생각했고,

알이 새의 신성함을 담고 있으며 태양을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로

특별함을 나타낸다는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요.

 

 

 고구려의 주몽, 신라의 박혁거세, 가야의 김수로...의 특별한 탄생신화를 재밌게

읽고 난 후 알에서 태어난 왕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봤어요.

만화처럼 재밌는 그림으로 그리며 정리하니까 머릿속에도 쏙쏙 기억에 잘 남겠죠...ㅋㅋ

 

 


 

나도 신화의 주인공!!

 

이번에는 울 해나가 신화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탄생신화를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했답니다.

이런 특별한 탄생신화를 통해 하늘을 숭배하는 옛조상들의 생각을 좀 더 잘 알수 있을 뿐 아니라

재미있게 역사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는 거 같아요. 

 

아주 신나하며 탄샌신화 만들기에 돌입한 울 해나는 과연

어떤 탄생 신화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울 해나의 탄생 신화 이야기는 이렇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하늘의 수많은 별들 중

아주 커다랗고 빛나는 별이 하늘에서 내려왔대요.

땅으로 착지한 커다란 별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자기 깨지더니

 그 속에서 알 하나가 나왔어요.

건국 탄생 신화의 알에서 태어난 모티브를 따 왔나봐요..ㅋㅋ

그 알은 깨지고 울 해나가 반짝이는 별처럼 짠 하고 태어 났다는 거에요.

 

반짝이는 별의 기운이 특히 손에 집중됐는데,

 울 해나 손에 청진기와 주사기를 들고 있었대요..

앞으로 울 해나.....반짝이는 손의 능력으로 무슨병이든 척척 고치는 의사가 된다는

하늘의 신비한 증거라네요..ㅋㅋ

제법 신비하고 특별하게 탄생신화를 만든거 같아요..ㅋㅋ

아이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구성에 참 재밌었습니다.

 

 

 

                     역사 체험 현장 속으로                

 

방학때, 아이들과 무령왕릉과 공주박물관을 다녀왔어요.

처음엔 아무 정보없이 휴가갔다가 들려 본 곳인데, 역사책을 읽게되니 다시금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삼국 중 백제에 대해 더 많은 호기심을 보이는 울 해나에요.

역사는 책으로 보고 체험을 통해 다지면 호기심과 관심으로 그 학습효과는 배는

더 커지기에 체험 학습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어요.

 

무령왕릉

 

 

 

무령왕릉은 백제 제 25대왕 무령왕의 무덤으로,

삼국시대 왕릉 중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공이 밝혀진 무덤이래요.

 

무덤 안에는 무덤의 주인을 알려주는 묘지석, 금과 은으로 섬세하고 정교하게 만든 장신구들,

금동신발, 청동거울 등....4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하네요.

 

 

 

정말 화려하고 예쁘지요...^^

 

 

 

 

돌로 만든 진묘수와 중국돈 오수전

진묘수는 무령왕릉 입구에서 시신을 지키던 상상의 동물이구요.

오수전은  중국 남조 양나라의 화폐라고 하네요.

증국과 백제의 교류를 알 수 있어요.

 

 

 

 

 

 

국립공주 박물관

무령왕릉을 나와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갔어요.

공주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활짝 핀 연꽃도 보았네요..^^

 


 

아이들이 직접 우리 역사를 체험하는 공간이 있더라구요.

직접 체험 공간이라 아이들이 더 즐거웠어요.

 
  



 

이건 왕과 왕비의 관이에요.

일본에서만 나는 금송이라는 나무로 만든 관으로 일본과의 활발한 교류를 알 수 있다고 해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2권

백제, 한강을 끼고 성장하다

 

 

한강 남쪽 땅에서 작은 나라로 출발한 백제는 한강의 장점을 활용해서

빠르게 성장하며 삼국 중 제일 먼저 전성기를 맞게 되었어요.

백제 13대 왕인 근초고왕은 백제를 강대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랍니다.

 

 

 

마한의 작은 나라들을 차례로 모두 정복한 후,

북쪽의 고구려 땅까지 넘보게 된 근초고혼란한 고구려의 상황을 틈타

평양성을 공격하고, 고구려의 고국원왕을 전사시키고

황해도 일대를 장악하며 백제 역사상 가장 넓은 땅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백제의 전성기를 이룬

근초고왕은 삼국시대를 통틀어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인물임을 알 수 있어요.

 

 

백제의 절대 전성기를 이룬 근초고왕에 대해

업적이나 활동을 위주로 정리해보는 인물 탐구나 인물 인터뷰도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울 해나는 책 속에서 독특하고 신기하게 생긴 칠지도에 굉장한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백제 근초고왕과 함께 알아야 할 4c 무렵의 중요 유물 하나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일본의 보물이 된 [칠지도]랍니다.

독특한 모양의 철제칼..칠지도는 백제왕이 왜왕에게 하사한 칼이라고 해요.

잘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울 해나가 <칠지도 유물 소개>를 해보는 활동을 했어요.

 

 

칠지도 만들기

달력 종이에 은박종이를 붙이고 칠지도를 그려 오려냈어요..^^

칠지도 모양 자체가 독특해서인지 만들고 나니 아주 멋지더라구요..

울 해나가 만든 칠지도 그럴 듯 하죠..ㅋㅋ

 

 

 

칠지도칼 양면에 61자의

글자가 상감기법으로 새겨져 있다고 해요.

 

울 해나 그걸 보더니, 자신이 만든 칠지도에도 글자를

새겨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칠지도에 글자를 새겨(?) 보라고 했어요..그랬더니...~~

 

일본은 듣거라. 독도는 한국땅

이라고 쓴거 있죠..ㅋㅋ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일본의 독도땅 우기기에

일침을 가하는 울 해나의 센스있는 한마디..

어찌 그런 생각을 했는지 너무 기특하면서도 재밌어서 한바탕 웃었어요..

 

올바른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일은 참 중요한 일 같아요.

아이의 자연스러운 역사관을 키워가는 한국사 학습 너무 흥미롭지요..^^


 

 

칠지도 유물 소개

 

 

초등 저학년도 술술 읽히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역사의 인과 관계를 이해하며 역사의 지식을 연결하는 고리역할로

역사로의 시각을 넓히는 바탕이 되어 주었답니다.

 

역사책 읽고 난 후 바로 책을 덮지 않고 아이랑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해 보니까

역사 읽기가 어렵기보다는 즐거운 역사읽기로 확 달라지더라구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책 덕분에 역사를 하나하나 느끼고 이해하며 

만들어 본 이런 활동지들을 모아 방학 숙제로 내거나

 포트폴리오로 잘 보관 한다면 입학사정관제도 미리 준비하고

아이의 꿈과 진로를 키워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읽고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접근하는 용선생은 우리집 역사 선생님으로

쭉~~인기  높을거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