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악어#루리작가#이화진글라인 #요요출판사도시에 악어가 산다구요?네,그렇습니다.뭔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죠?[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와 [긴긴밤]의 작가인 루리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작가진인 #이화진님이 글을 쓰신 그림책입니다(여러분~ 동화책 아니구요. 그림책입니다.그림책이라 보고 동화책으로 읽으심 서운합니다.)저는 ‘기상청 사람들’ 드라마는 보지 못했어요.역시 그림책동지들이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딱 포착한거죠!한 7화즘에 나온다고 하니 혹시라도 드라마 보실때 눈 여겨 보시길 바래요.표지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색채! ‘긴긴밤’의 여운에 기대를 갖고 봐도 너무 좋습니다.물론 색감이 장난아닙니다. 앞표지 겉표지 손으로 만지는 느낌이 실크 만지는 것 같이 너무 부드럽구요.한 장 한 장 넘길 때 종이가 정말 품질이 좋습니다.그런데, 내용 또한 너무 좋습니다.아마 어린이들 보다 어른들이 뿅망치로 머리를 맞은 느낌일 것 같습니다.본인은 도시에 사는 악어라고 소개한 일인칭 주인공 싯점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그런데 본인이 원해서 온 건 아니래요.그러면? 그렇죠! 잡혀 온겁니다.아무리 호기심이 넘치는 악어라 해도 도시에 올리가 없잖아요!(아! 그럴 수도 있나? 그림책속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그렇게 오게된 악어는 자기소개를 합니다.나는 토마토를 좋아하고 햇볕도 좋아하구 아이들을 좋아한대요.하지만,세상은 악어를 싫어하고 무섭다고 합니다.그러면 어떨 때 악어를 좋아할까요?맞아요.가죽 옷이 될 때가죽 가방이 될 때…😲 악어는 거친 피부를 마사지하고 꼬리와 기다란 주둥이를 자르는 성형도 해볼까 고민합니다.😱낙담한 악어는 (한강고수부지?)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 강을 바라봅니다.물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악어는 속삭입니다.‘물은 무서운데!’(아 그런데 여러분 악어가 물을 무서워할리가 없잖아요.!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여차여차 물에 빠지게 된 악어는 ‘이제 죽는구나.’ ‘나는 수영을 못하는데’ 하며 하염없이 깊은 물속으로 가라앉아요.#파리의작은인어”의 그인어처럼…‘아뿔싸’그때서야 깨닫는 악어!본인이 악어라는 사실을…악어라면!! (참깨라면 아니구요.) 수영할 수 있다는 걸…뒤로 갈 수록 그림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독자는 계속 전지적독자 시점으로 그림을 보게 되다가어느 순간 독자도 악어가 되어 도시를 바라보게 되는 그림이 나와요.너무 감동이란말이죠.표지도 쫘악~ 펼쳐서 위아래 길게 봐보세요. 정말 쏘름 끼칩니다.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감동할 일 없는 요즘 정말 그림책으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그래서 악어는 어떻게 됬냐구요?악어는 악어 그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 들입니다.자기 자신과 화해하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본연의 모습 그대로 도시에서 삶을 선택한 악어를 응원하면서 글을 마칩니다.앗! 참..그림책 한 권만 오는 게 아닙니다.특별제작한… 크기도 특별한… 엽서와 컬러링북이 줄줄이 딸려옵니다.이건 선물이쥬!#이글은#제이그림책포럼서평이벤트도서로당첨되어작성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