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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ㅣ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홀로그램 표지와 함께
왠지 소름이 오싹할 만한 귀신이 나오며 어쩌나
무서운 이야기같은데 마음을 조마조마하며
호기심을 갖고 아이가 책을 펼쳐 읽어보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아름다운 분수를 지나면
귀신상점 간판이 나오는데요.
귀신상점은
귀신이 나타나는 상점인 줄 알았는데
에휴 다행히도 얼굴이 이쁜 명진아씨도 있고
눈이 하나이고 공감능력이 있는 루루가 나와요.
그런데 상점에 있는 물건들의 이름이 참 특이해요
두꺼비 딱지, 파란 부채, 멍멍이 코 딱지, 내 맘대로 변신 마스크 등
신비한 느낌이 드는 이름을 지닌 물건이라지요.
학생회장이 되고 싶은 '구단우'의
인싸 여우눈알 안경 물건과 연류된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요.
아이들의 욕망채우기에서 시작된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들을
풀어내 주기도 하지요.
괴이한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네요
구슬, 늘어진 꽃들이 담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도 재미있어요.
초등 저학년 아이가 읽기에 부담이 없고,
그림이 이야기 전개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어요.
우리 아이는 귀신상점 2권이 기다려진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