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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 500개 기업 창업. 재벌이 되길 거부한 경영자. 일본이 선택한 시대정신
신현암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5월
평점 :

학창시절 일본에 대한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서교육으로
일본의 경제에 대해 관심이 있었지만
부를 만들어내는 인물들에 대해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시부사라는 인물은 누구인가?
일본은 신분주의 사회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천민 바로 위 계급으로 취급되었다.
그가 메이지 유신의 일원이 되기까지, 일본 자본 설계자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정직함과 지혜로움을 바탕으로 권력자들과 인연을 맺고 일본 경제에서 중요 인물로 부각되어져 갔다.자본주의의 주 권력자는 쇼군 도구가와 요시노부로 사부사는 쇼군의 동생을 보필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파리 만국박람회의 초청 사절단이 되어 유럽을 방문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는 외국과의 긍정적인 거래에 대한 사업성에 뜨고 외국과의 상거래를 추진해 보고자 하지만 상인의 지위에서 어려움이 있음을 인지한다.
그는 노력끝에 관료가 되고 그가 생각하는 부와 명예들을 펼칠 수 있는 기회들이 찾아오지만, 상인들이 도덕적 가치를 지니지 않음에 도덕적인 상거래에 대해 고민한다. 이에 그는 은행을 설립하고 무엇보다 서양처럼 주식을 만들어 거금을 출자하고 경영하는 일에 관심을 두며 일본에서 성장할 수 있는 산업들을 계속 키워나갔다.
그는 사업을 확장하고 안정화되면 자신이 투자한 자금을 빼서 계속해서 기업들을 만들어가고 500개 이상의 기업을 세우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그는 매점매석, 폭리 등의 기업의 치졸한 배불리기를 경계하고 70세 사회공헌(사회복지)에 힘쓰며, 90세까지 계속 일하며 아버지의 직업이 아들의 직업이 되는 것이 강한 나라로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 장부이다.
원씽이라는 한가지에 중점적으로 집중하며 몰입하는 것이 성장을 이루어가는 방법 등에 하나임을 알려주었고 삶에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값진 가치관과 실천방안들을 알려주었다.
일본은 1만엔 권에는 2020년 시부사라는 인물이 선정되고 <깨끗한 삶을 추구하라>는 그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그는 패권적인 이미지 보다 도덕적인 가치를 지닌 인물로 존경받는다.
시부사와 같이 새로운 문물에 대한 태도와 적용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이윤보다 도덕성을 바탕으로 실리를 추구하는 것을 볼때 도덕적 리더의 존재가 한나라를 더 값어치 있게 만든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비즈니스도 정치와 무관하게 정의롭고 부정부패없이 깨끗하게 잘 경영되길 희망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