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17 : 이비인후과 질환, 내 마음을 들어 줘! 의사 어벤저스 17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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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어벤져스가 어느새 열일곱번째(17) 책이 나왔다.

강훈, 나선우, 장하다, 이로운, 공주인, 차인하, 구해조라는 어린 의사들이지만

의사캐릭터들마다 환자 한명에 진심어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어리고 적은 경험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환자의 보호자들에게 불신을 받지만

남을 의식하지 않고 꿋꿋하게 환자의 병명에 따른 진료에서 전문성있는 설명을 거침없이 하고

누구에게도 손색없는 의사의 자질을 갖춘 강인함이 돋보인다.

물론 응급상황에서의 결단력있는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친절한 대응은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이비인후과 질환, 내 마음을 들어 줘!>라는 제목으로 내시경, 내뷸라이저, 입원, 산소 호흡기, 출혈, 귀지, 레이저 등의 기초 상식과 급성 폐쇄성 후두염, 안면마비(벨 마비), 변성기, 코골이, 아데노이드 비대증, 감기, 중이염 등 이빈후과 관련 질환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이로운은 수혁이가 애처로운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잠을 못 자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안면 마비가 왔겠는가.

의사 어벤저스 17 / 고희정 글 / 조승연 그림 /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35쪽

요즘 학원에 다니며 공부에 찌들어 사는 우리네 삶을 풍자한 안면마비 환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스트레스로 틱장애나 안면마비와 같은 응급상황이 오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했다.

초등 입학 전부터 선행학습을 받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많은 학습을 받는 우리나라 학원 투어의 모습들이 씁슬하기도 하다.

큰 목소리로 나보다 약자인 사람에게 소리지르는 보호자들의 모습 또한 씁쓸하지만

현실에 맞은 설명을 차분히 해나가는 의사들의 모습들이 대견하다.

​개성을 지닌 캐릭터 의사들의 야무진 상황판단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해내고 환자 및 보호자와 신뢰를 쌓는 모습속에서 우리나라 의사들이 지녀야 할 전문성과 성품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다.

사춘기(변성기)관련 내용을 보면서 아이의 성교육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놀이기구를 타면 어지러운 이유도 반고리와 전정기관에 따른 평형감각과 관련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속에서 생활속에서 꼭 알아야할 의학전문 지식을 상식적으로 알게 도와준다.

또한 캐릭터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좌충우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이 있다.

곤충이나 동물에 대한 내용을 가미하여 갖가지 자연의 생명과 인간의 공통점과 다른점에 대한 지식을 알려준다.

의학적 전문용어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는 책으로 초고학년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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