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아신경외과 의사입니다 - 생사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을 살리는 세계 최고 소아신경외과 의사 이야기
제이 웰론스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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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의사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의 삶에서 아이들의 사투를 이어나가는 내용들이 진심어린 사랑과 감사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책속에서 만나는 모든 환자와 가족들이 모두 현존하는 실화임에 한 번 더 놀라게 한다.

이 책은 의사가 되는 길의 여정을 환자를 치료하는 경험담을 통해 깊이 있고 전문적인 한 의사의 삶을 보여준다.

우리가 학교에서 매번 1등이라는 영역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이 채우는 의사영역

그 최고의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에 경쟁을 거듭한 아이들이 의사의 길을 걷는 우리나라

의사수 증대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를 되돌아보면서

우리나라 의사가 지닌 숙명이라는 철학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의학 교육의 시작부터 전문의 자격을 얻기까지의 어려운 과정들을 설명해 주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자신이 가져야 할 숙명같은 환자 치료에서 저자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소중한 가치가 고스란이 담겨있다.

또한 의료 현장의 긴박함과 함께 그 속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갈등과 그 극복 과정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더욱 감사하게 한다.

그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라고 막연히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는 달리

만성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가득 안고 스스로 치유해 나가는 의사의 단단한 모습들도 보이고

의료 현장에서 사경을 헤매는 아이들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판단을 순간적으로 해내야 하는 의사들의 단호한 모습에서 환자의 생명을 엄중히 돌보는 모습들에서 존경심이 커진다.

환자를 살리겠다는 열정이 의사 개개인에게 내적 갈등으로 다가와 많은 고뇌를 거듭하게 하지만

의사라는 직업은 사회와 타협하기 이전에 강직한 책임감과 이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윤리적 사명감이 우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책속에서 의사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상황에서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며 의사의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서술이 매우 인간적으로 느껴진다.

환자의 극한 상황속에서 의사 자신도 슬픔을 인식하고 불안한 상황임을 알면서도 보다 이성적으로 생각을 고쳐나가면서 한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올바른 판단에 머무르는 것을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의사들이 어떻게 자신의 불안과 슬픔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 환자를 돌보게 되는지를 우리 일반인에게 없는 알수 없는 설득력이 매우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환자와 환자가족을 설득하는 이 과정에서 환자들의 회복력과 의지가 의사의 긍정적인 선한 영향에서 오는 것임을 알게 하는 책이다. 의사 자신에게 그리고 환자들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그 순간 순간 감동을 주고 있어의사 직업의 인간미를 한번더 느끼게 한다. 또한 빠른 논리적 판단과 설득상황에서 환자 가족의 불안을 낮추는 심리치유까지 신경쓰는 부분들도 매우 감동적이다.

의사와 환자 간 좋은 관계뿐만 아니라 의사간의 좋은 멘토활동이 전문 의료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에 또한 주목하게 된다.

의사의 성장과정에서 의사간에 이루어지는 멘토멘티활동은

그들의 전문성을 한층더 향상시켜주고 의료 교육에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아버지의 긍정 마이드셋, 레지던트 시절부터 처음 소아 뇌종양을 제거하던 때에 옆에서 상황과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며 수술 방법을 알려주신 팀 선생님 등 자신 주변의 있는 사람들의 소중한 조언과 함께 한 삶이 자신의 삶을 이끌어 줌에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삶에서 가장 소중한 멘토들이 자신의 삶을 채워주고 성숙하게 완성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삶에서 사람이 무엇보다 가장 소중함을, 그리고 의사라는 직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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