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우리 아이를 지켜 주세요 - 지혜로운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봐야 할 학교 폭력의 모든 것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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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학교에서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서 학교에 가기 싫다고 말할 때

미성숙한 우리 아이에게 부모인 우리는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까?

저자는 23년차 교사로 15년 이상 학교폭력담당자(학교폭력전담장학사)로서

학교폭력업무에 대해 학생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학교폭력의 사안이 발생시 즉각적인 반응을 위해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폭력사안과 관련된 학생이 되지 않도록 폭력을 미리 예방하는 교육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성숙한 아이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의견충돌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내 의견을 더 내세우다보면 누군가 그 의견을 존중해야 하지만

아이들은 서로 의견이 더 충돌하게 되고

내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 서로 원하지 않는 거친 말과 행동으로 기선을 제압하려 들기도 한다.

이때 타인을 비방하는 강한 욕설과 행동이 오가고 심약한 친구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깊게 남기기도 한다.

우리의 아이가 원하지 않는 폭력사안의 당사자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아이를 지혜롭게 지키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폭력후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마음의 상처는 깊이만 다를 뿐 폭력당사자 모두(학생 학부모)에게 남는다.

그 상처가 건강한 새살이 돋아 아물수 있도록 주변에 있는 어른들이

꾸준한 관심과 따뜻한 대화로 상처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상처가 건강하게 낫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미미한 감정사안도 어른들의 부적절한 감정싸움으로 더 큰 폭력사안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명심할 것은 학교폭력은 보호자의 감정을 고려하여 판단할 의무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미미한 감정을 부모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객관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폭력에 우리 아이가 관련되었을 때

책에서 그 징후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부모가 보다 객관적이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들도 알려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큰 피해가 되지 않고 사건이 잘 마무리지어질 수 있는 이후 학생관리 방안들도 정리되어 있다.

폭력사안엔 피해자와 가해자가 있다기보다 모두가 똑같은 입장의 당사자로 보고

화해와 관계회복을 위한 학부모간의 교육적 노력이 중요하다.

누군가를 학교에서 벌칙을 주고 전학보내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 함께 하는 공간에서 해결해 나가는 방법,

즉, 학교와 사회의 회복프로그램으로 미성숙한 언행을 개선하고 사회 관계형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가장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사이버 공간에서 일어나는 수없이 많은 폭력들

사이버 공간 허용에 따른 사회의 병폐이지만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에 대한 책임은 부모에게 주어져 있다.

우선 부모는 아이들이 노출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여야 한다.

그러나 국가도 핸드폰 사용제한을 철저히 하고 미성년자 사용프로그램에 대한 제한범위를 지키지 않는 회사에게도 엄벌을 처해야 할 것이다. 미성년을 위한 사이버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도 시급하다.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타인을 배려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도록

평소 대화에서 어려움을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대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법을 생각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책이다.


어린 자녀가 짜증을 내는 경우 화부터 내면서 윽박지르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어른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화를 내는 대신에

토닥토닥 격려해 주면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들어줄때

아이들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우리 아이를 지켜 주세요 351p / 최우성지음 / 성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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