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릴 수 없는 미래 - 사라진 북극, 기상전문기자의 지구 최북단 취재기
신방실 지음 / 문학수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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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북극과 연결돼 있다. (중략)

지구는 대기권과 수권, 지권, 생물권으로 연결돼 있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젠가는 마주치게 된다.(중략)

지구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상 모든 것은 서로 관련되어 있다.

되돌리 수 없는 미래 / 신방실 / 문학수첩 115

저자는 2022년 여름 북극에 다녀와 <시사기획 창> 다큐멘터리 '고장난 심장 북극의 경고'를 제작한 기자이다.

그녀는 직장맘이고 아이들의 엄마이며 한 부모님의 자녀로 지구와 연결되어 있는 소중한 생명체이다.

책장 마지막을 읽으면 직장맘으로 가족을 살갑게 돌보지 못한 애환이야기가 가슴 한구석을 찌릿하게 한다.

나도 우리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 한채 나의 힘든 상황들을 이해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가족의 생로병사와 희노애락을 함께 하지 못하고

일에 파묻혀 가족을 등한시 하는 이 사회에 가족철학이 존재하고 인정받고 있는 것인가?


나를 한없이 채찍질했던 20년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며

참 억척스럽고 모질게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돌고도는 힘겨운 삶을 마주하며 내 맘과 몸을 병들게 한 20년이다.

무엇을 위한 챗바퀴 돌리는 삶이었을까?

내 몸과 맘이 허락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살껄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지구 환경도 지속적인 몸살을 앓고 새로운 부작용을 만들어내고 있다.

인간의 끊없는 욕심속에 만들어진 정화될 수 없는 물건들이

지구 곳곳에 쓰레기로 남아 돌고 도는 아픔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온난화의 가속화로

북극 빙하 속에 잠든 빙하시 시대 얼었던 생명체가 되살아나도 있다.

메탄가스와 바이러스, 모기떼

또다른 빙하기가 도래하지 않을 것이기에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지구안에 있는 생명체가 책임져야 할 몫이다.

우린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간다.

지구는 이제 우리의 가족이다.

생명체를 보호하고 지지해 주며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는 나의 부모이며 자녀인 것이다.

지구가 많이 아파한다.

이제 우리가 그 아픔을 치유해 주어야 한다.

지구 전체의 아픔은

나로부터 시작되어 북극의 몸살로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다시 지구는 나를 아프게 한다.

지구에게 불필요한 재생 불가능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

지금 나로부터 친환경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구의 아픔을 알고 자연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고자 한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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