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 최정상급 철학자들이 참가한 투르 드 프랑스
기욤 마르탱 지음, 류재화 옮김 / 나무옆의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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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하나의 사이클이다. 계절도 사이클처럼 지나간다.

삶이 영원하다면 재래(다시돌아옴)해서이다.

이것이 회귀라면 회귀이다. 왜 처음부터 반복하길 원하는가?

사이클을 탄 소크라테스 / 기욤마르탱 지음 / 류재화옮김 / 나무옆의자 293p

철학의 처음과 끝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철학은 회전목마와 같이 돌고 도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준다.

내 삶에서 돌고 도는 생각들을 되돌아보면

별거 아닌 일에 내 맘이 설레고 힘들고 불편했음을 인지한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은 생각하고 행동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되묻기를 무한히 반복한다.

철학은 자기주도성을 발현하는 무한 반복의 생각이며 성장의 결정체이다.

니체 소크라테스 파스칼 등 철학자들은 사이클대회에 참가한다.

대회경기중에 일어나는 상황을 자신의 철학적 관념에 따라 행동하고 갈등상황도 논리정연하게 해결해 나간다.물론 사이클 대회에 집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대회 경쟁자이지만 서로 다른 이념을 존중하고

같은 이야기를 서로 다른 논리로 풀어내지만 내 삶에 책임감을 갖고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끝까지 마무리하라는 메세지를 준다

삶의 결승점에 도달하기까지

시련과 갈등은

당연한것이다.

삶의 가치를 스스로 부여하고

틈이 있어도 그것을 인정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자신의 삶을 채워나가는 철학자들의 이야기

철학자 선수들 출현의 의미를 상세히 설명해 주면서

그들의 철학 이념을 드러내는 대화가 철학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은 운동하는 저자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철학을 갖고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책으로 이해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철학의 대가들이 사이클 선수로 입퇴장하며 자신의 논리를 펼치는 부분들이 흥미롭다.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느낌도 들지만 상황마다 만들어진 이야기꾸러미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며 상대선수를 설득해나가는 모습은

자전거바퀴와같이 돌고돌는 토론장 같은 느낌도 든다.

자전거철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고

철학개념을 에세이에 접목시켜 재미난 에피소드를 담아낸 것이 흥미롭다.

철학은 돌고 도는 생각들을 성숙한 행동을 만드는 중요한 매개체인 것 같다.

내 삶을 즐기면서,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나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신뢰와 긍정을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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