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트 -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법을 바꿔놓을 시각 혁명
데이비드 로즈 지음, 박영준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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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많은 제품을 사들이지만

사실 우리가 진정으로 좋아하고 원하고 기꺼이 돈을 치르는 대상은 '불완전함'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직접 닿은 제품'을 선호하며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기회'를 안겨준다.

수퍼사이트 / 데이비드 로즈 / 흐름출판 347p

슈퍼사이트기술은 AI와 공존하는 우리 미래를 획기적으로 보여준다.

내가 배우고 생각하고 연결하는 모든 방식이 데이터화되어

손하나 클릭으로 모든 것을 취할 수 있다는 삶.

비현실적인 듯 하지만 곧 도래할 세상, 우리는 이러한 증강현실 세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조조zozo회사는 환경문제 해결과 함께 똑똑한 소비를 만들어가는 슈퍼사이트 기술(유니타드 옷)을 개발했다.

컴퓨터 비전은 이 옷을 입은 고객의 신체 구석구석을 정확히 측정하고 데이터화하여 고객맞춤시스템 옷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조조회사는 고객반품을 줄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쓰레기를 줄이며 제조업자와 소매업자들의 비용을 절약해 주면서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간소화 하는데 기여한다.

슈퍼사이트는 신체움직임을 추척하여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심박수, 호흡,체온 등을 수시로 측정하여 환자의 심리상태까지 알아내는 역할을 한다. 생활 패턴에 따른 건강상 문제를 한번더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구매한 모든 제품이 자기몬에 잘 어울리면 고객은 더 많은 물건을 사들이게 될 것이다.

IT기술로 만들어진 증강현실에서 나의 생각이 데이터화 되어갈 때

그것을 그저 믿고 편하게 받아들일 것인지, 나의 고유함을 지켜내며 받아들일 것인지 고민이다.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기계가 데이터화하여 나에게 맞는 생활패턴과 소비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 그리고 그것에 익숙해진다면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인가?

아마도 눈앞에서 슈퍼사이트가 만들어낸 것들이 편리하기도 하겠지만

인간 뇌회로의 한계점을 만들고 슈퍼사이트 컴퓨터에 지배된 무기력이 난무할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

눈앞에서 코 베어가듯 내 고유한 생각을 훔쳐간 슈퍼사이트

비윤리적인 문제에 따른 AI 콘텐츠를 다시한번 되돌아 본다.

어떤 의심도 비판도 없이 콘텐츠문화를 사실로 맹신하는 요즘 세대를 바라보며

콘텐츠 노예화가 급속화 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다.

슈퍼사이트는 편리하게 이용할 AI공존방법과 미래사회를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의 고유성을 지켜나갈 방법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준다.

사람은 직접적인 손길을 그리워한다는 말을 통해 인공지능이 모든 삶을 지배할 수 없다는 일말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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