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에 갇힌 사람들 - 화면 중독의 시대, 나를 지키는 심리적 면역력 되찾기
니컬러스 카다라스 지음, 정미진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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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우리 삶이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 것인지 궁금하던 요즘 이 책을 만나니 내 삶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인간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문화에 갇히지 않고 필요만큼 면역력 있게 받아들이며 살고 있는지 나에게 반문해 본다.

나의 일상은 디지털 손안에 갇힌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

무의식적으로 내 손은 핸드폰을 찾고 다양한 앱을 바쁘게 검색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된다.

전혀 모르는사람들의 글과 그림, 그리고 일상을 엿보며,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도 모른채 나의 감정을 표현해 보기도 하고 흘려읽어버리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테크노크라시-기술+관료합성어, 전문지식이나 과학기술에 지배를 뜻하는 용어와 그것을 이용하는 집단 테크노크라트,

단순히 재미에 중독되어 있다고 느껴지던 이런 생각조차도 편안함에 무감각해져서 나쁜 면을 보지 않으려는 현상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존경받고 있는 빌게이츠, 저커버그, 스티브잡스등이 테크노라트가 되기위해

이면에 다른 이들에게는 큰 고통이 주어졌음을 상상이상으로 추악한 현실을 대면하게 된다.

가볍게 만나는 디지털의 정보들속에서 우린 무엇을 얻고 있는가?

비대면에서 즐길거리를 무한대 제공하기에 우린 그저 즐겁기만 한 것인가?

무감각적으로 클릭하면서 우리의 사고력은 점점 저하되고

단순한 행복을 만끼하려다 오히려 감정조절이 어려운 분노와 억울함을 더 증폭시키기도 하며

극단적으로 개인의 삶을 판단하고 결론짓고

집단의 힘을 이용해 폭행과 살인까지 일삼고 있는 것이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라는 성찰의 중요성을 보여준 소크라테스의 말씀이다.

하지만 성찰이 최선의 삶이 아니라고 말하는 플라톤과 피타고라스는 우리에게 건강의 지혜를 알려준다.

단순하고 평범한 그리고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책을 통해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인류와 진화하는 기술속에서

우리가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나의 신체적, 정서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내 삶에 도움이 되는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면

내 주변사람들에게도 꼭 알려주고 도움을 주려고 애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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