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와우 인체대탐험

WOW 세상의 모든 와우 : 인체 대탐험 - 우리 몸 구석구석 모험을 시작하라! ㅣ WOW 세상의 모든 와우
민디 토머스.가이 라즈 지음, 잭 티글 그림, 김현희 옮김 / 물주는아이 / 2023년 4월

표지에 그려진 사람의 몸속을 구경하면서 신체로 제목을 표현한 것이 참신하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익살스러운 그림들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양한 몸 캐릭터 그림은 아이의 시각을 한껏 자극하고 최신용어로 만들어진 설명이 생소한 요즘 단어들을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오감을 자극한다.

뇌는 알람장치를 갖춤 첨단 스마트 기술을,

뼈는 탄탄한 내부골조를 갖추고

귀는 야간 자동 충전기능을,

피부는 탁월한 방수 기능을.

대장은 쓰레기 처리시설이 내장되어 있고

위는 항균소프트웨어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우리 몸을 알아가기 위해 책을 읽으면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제시한다.

해야 할 것 3가지는 웬만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기보다 차례를 훑어보고 관심있는 부분부터 보아도 되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놀라운 이야기를 가족과 친구에게 알려주면 더 좋고 책을 보다가 몸에 대해 더 궁금한 것이 생기면 직접 파헤쳐 탐구하며 알아보라고 한다.

하지 말 것은 아기옆에 두지 말것, 조금 징그럽고 끔찍해도 토하지 말것, 벌레를 죽이는 데 책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재미있는 책읽을 때 유의점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그림과 함께 제시되어 있어서 내용이 어떻길래 이렇게까지 당부하는거지 하면서 책의 그림들을 한번더 보게 한다.

몸의 구석구석에 대한 특징을 알아보는 과정이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여행하며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듯하다.

몸의 기능에 대한 제목들이 정말 참신하고 흥미롭다.

'최고의 약골을 뽑아라'- 최고의 통뼈 대회

'아프다고? 겨드랑이에게 물어봐!' - 겨드랑이 만화

'누구나 가슴 속에 풍선 두개쯤은 있잖아?'- 폐 인터뷰

'음식물이 내려간다~ 쭈욱 -소화계

차례에서 제시하는 소화계, 골격계, 순환계, 면역계, 생식계라는 단어는 매우 생소하다.

하지만 이 책은 익살스러운 몸캐릭터로 기억하기 쉬운 대화체의 제목으로 어렵고 생소한 단어를 조금은 익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탐구해 보고 싶게 자극한다.

책을 보며 몸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해 낸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아이들의 뇌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책에 제시된

'내 몸에 대한 감사편지'를 쓰는 과정은

아이에게 복습아닌 복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서 감상문을 기록하게 된다.

책읽기 후 마무리도 깔끔하니 아이들에게 더욱 유익하다.

우리 몸에 대해 아이가 호기심을 갖고 질문할 때,

우리 몸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싶을 때

몸속을 구경하고 싶을 때

구석구석 우리 몸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 내고 있는지 알려주기에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