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산신령]이야기는 아이의 마음을 아는 듯 꼬마 산신령이 엄마로 변신하여 죽은 엄마를 보고싶어하는 대수의 소원을 마음 따뜻하게 이루는 이야기이다. 엄마 없는 이야기로 마음 한켠이 슬프지만 이야기가 밝고 기분좋게 흘러가니 아이도 재미나게 읽게 한다.
[손님찾기]이야기는 어느 마을 초등학교에 난입한 염소주인을 찾는 이야기로 흥미진진하다. 사투리버전이라서 아이가 연신 웃으며 읽은 책이다. 학교내에 강아지도 아닌 염소가 들어와 어른들과 아이가 자신이 주인이라며 서로 아웅다웅한다. 어른들의 동물학대하는 마음과는 달리 특별히 다른 염소와 다른 생김새를 지니고 있는 이유를 똑똑하게 답변하는 우리의 주인공의 말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우리내 삶에서 순수하게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한번더 깨달게 되는 이야기이다.
[착한아이학교]이야기는 메타버스가 그저 아이들의 게임놀이이기보다 학교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효과있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되길 희망 해본다. 현실에서 관계 형성이 많이 부족한 우리아이들이 가상세계속에서 배운 사회성을 현실세계에서 바로 접목시켜 사회적 관계 갈등을 보다 현명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해본다.
[눈싸움] 현실을 거칠게 살아가는 옆집할머니는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꿈이 자라도록 도와주는 희망을 보여준다. 나는 어떤 어른인가 다시한번 반성하게 된다. 내 아이의 삶속에 얼마나 많은 감성을 불어넣어주고 있는가? 우리 아이의 꿈이 현실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사라진 몸] 머리와 몸이 분리된다는 것은 정말 가능할까? 머리는 중요시하지만 몸의 관리를 등한시하는 요즘 현실을 반영한 듯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소중하기에 함부로 하지 말고 모두 잘 챙겨줘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몸따로 마음따로 머리따로 세상이 아닌 모든 것이 균형있게 발달할 수 있도록 항상 잘 관리해야 함을 한번더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다소 비현실적이지만 지금의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