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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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밝다고 거듭해 말해보자. 그러면 세상이 정말 밝아질 것이다.

말에는 세상을 어둡게도 밝게도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위력이 있다.

-나의 말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나다 -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오평선지음 / 포레스트북스 106p

저자는 교육회사에서 26년간 일하면서, 지켜야할 것과 놓아줘야할 것이 무엇인지와 남은 인생은 무엇을 해야 행복하고 즐거울지를 고민한 뒤 퇴직후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재 (주)티엔씨파트너스 진로적성연구원장으로 교육 현장에서 터득한 지혜와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컨설턴트를 육성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주름지고 늘어지는 겉모습에 서서히 익숙해져 가기도 하지만

예전과 사뭇 다른 노화된 나의 모습에 서글픔을 느끼기도 한다.

이제는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기보다

내가 그동안 알고 있는 경험을 조합해서

보다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내는 노련미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때인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이고 지금이 꽃길이다.

일, 가사, 육아, 공부에서도

내가 갈고 닦은 실력에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내 가치를 올곧게 만들고

나의 단단한 뿌리위에 유연한 가지와 잎을 만들어

남의 말에도 귀기울이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여력을 만들어야 한다.

나이들어감에

옹고집이 생겨서 누군가에게 꼰대라 칭함을 받는다면 더 서글플 것 같다.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넓은 생각을 갖고 싶다.


"인생에 중요한 날은 두번 있다.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날이고,

다른 하나는 태어난 이유를 발견한 날이다. - 존 맥스웰 -"

내가 살면서 공부하고 시험에 패스한 후 직업을 갖게 되었을 때

누군가 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편지를 건네주었다.

그 때 나의 가치를 처음 발견하게 되었다. 다시 태어난 느낌이었다.

살면서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삶의 의미를 곱씹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내 존재가치를 알때 나를 더 사랑하고 나의 삶에 의미가 부여된다.

책을 통해서 내 삶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조금 더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무엇인가 정확하게 딱딱 들어맞는 것이 나에게 참 좋았다.

반면 이것이 나를 하나의 틀에 가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이제 남은 삶에 대해 조금 더 유연하게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새롭게 무엇인가 만들어내려고 하기 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조금 더 보석처럼 빛나게 닦는 것이 필요하다.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모난 것을 둥글게 만들어 나가야겠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음을 담고 차분하게 행동으로 옮기며 소중한 오늘하루에 감사한다.

자신의 삶을 보다 뜻깊게 마주하고 인정하고 싶은 분들과

나의 삶의 가치를 보다 소중하게 만들어나갈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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