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 카피라이터가 알려주는 글에 마음을 담는 18가지 방법 better me 1
박솔미 지음 / 언더라인 / 202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마음이 한결 깨끗해질 때까지 기다립시다.

오직 깨끗한 마음이 쾌적한 문장을 만드니까요,

쾌적한 문장은 사람을 부르고, 괴팍한 글은 사람을 쫓아냅니다.(97p)

그 부분을 다듬으세요.

거기서 숨을 고르고 다시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죠,

글에 담아둔 우리의 마음, 끝까지 사랑받을 자력이 있으니깐요.(180p)

글, 우리도 잘 쓸 수 있습니다 / 박솔미 / 언더라인


누구나 쉽게 글을 배웠다면 글을 쓰고 읽는 것은 매우 쉬운 일다.

그러나 그 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곱씹어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렵다.

내가 가지고 있는 사고체계 속에서 다른 사고체계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확장조절과정이 필요하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뇌습관을 조금씩 변경해 나가야 한다.

내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 말하는데는 무관했으나 글로 전개할 경우에는 사족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다 간결하고 정확하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글로 나의 생각을 다듬어 글로 표현해 나가야 한다.

그 중에서도 그림책은 그림과 함께 다양한 내용을 간결하게 축약해 전달해 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언어들도 가장 적게 사용하고 그림과 부합하게 간결히 표현되어 있다.

내 마음이 한결 깨끗해질때까지 기다립시다. 오직 깨끗한 마음이 쾌적한 문장을 만드니까요,

쾌적한 문장은 사람을 부르고, 괴팍한 글은 사람을 쫓아냅니다라는 글을 읽으며 내가 쓴 일기를 점검해 보았다.

참으로 많은 감정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동화되어 있는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감정 일기를 보며 감정다듬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이 글이 아니기에 보다 정교화시키고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써야겠다.

글에 담아둔 내용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 음식같이 기분이 좋게 읽어 내려갈 수 있도록 글 다듬기를 해야겠다.

글을 쓴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글은 내 삶을 닮고 있는 것이므로

내 삶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할 것인지를 쓰고

내 삶에서 실천하여

내 삶을 내 생각대로 미래지향적으로 완성하는 것이 글임을 깨달았다.

오늘의 일기는

내삶의 목표를 재점검하고 반성은 물론

그 지향점을 향해 노력해야 할 것들을 써 내려가야겠다.

리듬감있게, 정중한 언어로, 간결하게 글을 써서

실천가능한 것들을 생각하고 실천해서 시행착오속에 소소하게 얻어낸 나의 유연한 변화로

내 글을 채우고 싶다.

이 책은 내가 왜 글을 쓰는지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 보게 했고

삶에서의 변화 근거를 마련해 주었다. 이제는 글쓰기로 실천하는 것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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