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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북 : 운테리어
페이지2 편집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11월
평점 :

결실을 상징하는 과일이나 노란 해바라기 그림은 금전운을,
말 그림은 사업운을(중략)
집에 초록색 식물이나 조명을 두면
건강이 좋아지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화목해진다
스티커 컬러링북 운테리어/페이지2편집/페이지2북스 중에서
세상의 좋은 기운이 나에게 모두 온다면 어떨까?
좋은 기운도 차고 넘치면 정말 좋은 것에도 무뎌질 것 같다.
처음에는 모두 갖고 싶었지만 욕심부리기보다 한 개만 갖고 있어도 좋은일이 생길 것 같다.
일본의 마네키네코, 미국의 드림캐처, 아시아에서 행운의 꽃이라고 불리는 해바라기, 네잎클로버, 코끼리 등 좋은 기운을 가진 상징물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책이다.
우리집 행운의 소품으로 무엇이 있는지 둘러보았다.
1. 드림캐처가 걸려있다. -행운
2. 공기정화 식물이 있다. - 건강 화목
3. 거실은 아이보리 벽지이다. - 외부의 좋은 기운이 집안의 기운을 만나는 곳으로 밝고 따뜻하다.
4. 현관이 어수선하니 깨끗하게 관리가 필요하다 - 신발 우산 자전거는 수납함에 보관한다.
5. 정리정돈과 비우기가 필요하다. - 12월말까지 정리정돈한다.
6. 냉장고와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는 서로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스티커 책을 펼치자마다 드림캐처에 눈낄이 먼저 간다.
악몽을 거르고 좋은 꿈만 꾸게 한다는 의미로 만든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토속 장신구.
나쁜 꿈은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고 좋은 꿈만 깃털을 타고 내려와 잠자는 사람에게 떨어진다고 믿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운테리어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니 시골 조부모님 댁의 복조리가 생각난다.
복을 빌기 위해 정월초에 조리(쌀의 돌을 고르는 도구)에 쌀과 돈을 담아서
문지방이 있는 문 위에 걸어놓았다. 문턱을 건너오는 사람들에게 행운이 든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복조리가 이 방안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만복이 깃들게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 옛 선조들이 복을 기원하는 미풍양속, 요즘 집안에 조리를 걸어둔 것을 보기가 힘든 것 같다.
우리의 것을 지켜내기 보다는 외국 풍습을 받아들이는 것에 더 익숙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우리나라의 행운을 부르는 인테리어를 다루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빛의 방향과 색감에 따라 면으로 나뉘는 폴리곤 아트기법으로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만나 따뜻하고 정겨우며 신비로운 느낌으로 조리 작품을 선정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