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사이트 워드 - 따라하면 영어 스토리가 술술 읽히는
미쉘 지음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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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ABC를 처음 접하던 중학교 1학년 시절이 떠오른다.

파닉스라는 개념없이 발음기호를 함께 적어가며 영어단어를 외우던 시절이다.

요즘 아이들은 파닉스를 접하고 소리내어 읽어내고 바로 통문자로 언어를 읽어낸다.

나와 정말 다르게 언어를 인지하고 배우기에 영어공부가 마냥 생소하다.

아이가 영어챈트를 접하고 흥미를 갖게 되면서 영어를 놀이로 느끼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방법이 뭘까 고민하게 되었고 도서관에서 이것저것 읽혀주다가 아이가 영어책을 더듬더듬 통으로 읽고 소리내어 읽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

욕심이 생겨서 아이가 스토리도 막힘없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요즘 미쉘작가의 '신비한 사이트 워드'를 만나게 되었다.

사이트 워드(Sight Word)란 무엇이고, 어떻게 구성 되었을까?

사이트 워드는 보자마자 한눈에 바로 인식하고

읽을 줄 알아야 하는 단어를 말합니다. (중략)

사이트 워드는 읽는 방식이 파닉스 규칙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고

문장에서 주로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비한 사이트 워드 / 미쉘 지음 / 다락원 4p

1. 사이트 워드 미리보기

사이트 워드는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 1일 3글자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접하는 아이가 부담없이 따라하기에 적절하다. 부족한 듯 하면 더 익혀도 좋을 것 같다.

친근하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그림과 함께

앞으로 배울 사이트워드(Sight Words)가 한눈에 보인다.

1줄이 곧 하루, 10일동안 배울 사이트워드는 30개다.

QR코드가 없어서 아이가 아는지 모르는지를 체크할 겸 한번씩 읽어보도록 했고 모두 익힌다음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선 잘 모르는 단어는 미리 0표기하도록 한다.

2. 사이트 워드 익히기

짧은 스토리를 QR코드로 찍어서 무한 반복해서 듣고 따라할 수 있어서 아이가 별무리 없이 혼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읽기가 자유롭다면 직접 동그라미 치기와 쓰기가 가능하다.

'우리말 뜻을 읽고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써서 문장을 완성하세요'

코너는 영어노트 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아이가 대문자 소문자의 개념이 부족하여 정답 네모칸에

대소문자 구분없는 크기로 작성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우리 아이는 직접 영어노트에 글자를 써보거나 문장을 필사해보기도 했다.

3. 복습으로 다지기

5일간 학습을 마칠때마다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고

4가지 유형의 놀이식 연습문제를 풀어 정확히 알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주어진 단어 찾기에서 알록달록 색칠하기와 문장과 그림을 연결하는 것이 제일 재밌다고 한다.

글씨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문자쓰기는 조금 힘들어하긴 한다.

영어단어 쓰기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에게 (보기)상자에서 골라 익숙하게 쓸수 있도록 해 줘서 좋은 것 같다.

4. 스토리 읽기

사이트 워드가 들어있는 10편의 영어동화가 수록되어 흥미로운 동화를 재미있게 듣고 따라 읽으면서 사이트 워드의 뜻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QR코드를 듣고 천천히 따라 읽는 것도 재밌게 학습하고 단어의 뜻이 안내되어 있어 스스로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5일 후 자신이 읽을 수 있는 단어가 많아져서 뿌듯해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5. 사이트 워드 카드 & 공부진행표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활동으로 사이트 워드 카드를 오려서 <뒤집어서 문장의 어느 부분에 놓으면 좋을까 놀이, 빨리 뒤집기 놀이, 보물찾기> 등 재미있는 게임도 활용할 수 있다.

<트레이닝 이북이 바로 연결되도록 QR코드가 각 페이지마다 친절하게 제시되어 있어 자료를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공부진행표(풍선모양)에 사이트 워드 학습진행을 알록달록 색칠하면서 50일간 성취감도 뿜뿜 올린다.>

신비한 사이트 워드는 짧은 시간 집중하여 파닉스와 사이트 워드를 익히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집필되어 아이 자기주도식으로 편안한 학습이 가능하다.


2020년 코로나와 함께 학교 및 학원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영어노출에 보다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찾아보던 중이었다.

엄마는 그저 끌고가는 것이 아닌 아이가 주도하는 영어학습이 필요한 시점에서 지인의 추천을 통해 유튜브 '미쉘TV'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작가는 미국에서 공부하였기에 당연히 영어를 잘 못하는 나와는 별개라는 이질감을 갖고 반신반의하며 유튜브를 보게 되었다. 그러나 나의 이질감은 동질감으로 변화되었다. 엄마가 못해도 아이의 정서를 돌보며 소통한다면 우리아이도 가능한 것이구나.

엄마의 생각대로 계획된 공부가 아닌 자녀가 주도권을 갖고 엄마와 소통하고, 엄마의 컨설팅은 조금 가미하여 공부 계획을 세우고 아이가 스스로 해낸다니...

나는 강제적으로 이끄는 교육을 하고 있었기에 나의 무지함에 대한 신선한 충격이었다.

소통된 아이와 만든 공부계획은 아이에게 설득력있는 공부목적이 되고,

이후 아이가 스스로 학습 의지를 갖고 공부계획대로 실천한다는

그 노하우가 사이트워드에 녹아있다.

아이가 주도적으로 재밌게 꾸준히 놀이 학습하길 원하시는 분들

사이트워드의 50일 자기주도학습 기적을 원하시는 분들께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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