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책 -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의 못다한 이야기
매트 헤이그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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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말고 따뜻하게

사람이 쿨해지려면 생명이 다해 온기가 식었을 때에야 가능하다.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하라. 삶은 따뜻해야 한다.

위로의책/매트헤이그지음/정지현옮김/비즈니스북스 162p


나처럼 보이고 나처럼 행동하고 나처럼 생각하려고 하자.

'나다움'을 받아들이고 지지하고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자. 사람들이 비웃어도 개의치 말자

위로의책/매트헤이그지음/정지현옮김/비즈니스북스 189p


의식적으로 호흡하다 보면 자존감 속으로 들어간다.

나에게 잠시 휴식시간을 준다.

자신과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위로의책/매트헤이그지음/정지현옮김/비즈니스북스 208p



쿨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것,

그리고 사람을 아는 것도 쿨하게 알고 헤어지기도 참 좋았다.

뭔가 복잡하고 힘들 때는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이랄까?

쿨한 삶, 그래서 참 편하게 만나고 헤어진다. 깔끔하게 남는 감정도 없다.

뭔가 무미건조한 삶의 일상이다.

그래서 매몰차기도 하다. 웃음도 눈물도 없이 그저 그런 삶이 이어진다.

언제쯤이었을까?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감동이 있었을 때가 더 기억에 남고 눈물을 흘렸던 그때..

나의 일을 하면서 기계처럼 일을 하면서 나의 감정돌보기에 많이 미흡했던 것 같다.

나의 마음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생계를 위한 직업병..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결과를 위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적에만 집중된 사회구조,,

수평적인 구조로 동료들과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말을 나누던 때가 언제였던가? 점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가족에게 집중한다.

늘 변함없이 나의 지원자 가족은 따뜻하고 평안하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참 따뜻하고 포근하고 나를 웃음짓게 하는 가족..

''고마워요, 좋아요, 웃겨요''

감정이 매말라가는 내게...

가족이 해주는 이런 말을 들으면 오늘 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하다.

"나도 고마워, 나도 행복해, 우리 함께여서 정말 좋다."

이 말 한마디로 시작하고 끝맺는 하루가 참 따뜻하다.

타인의 눈치를 보며 경쟁하고 이겨야 하는 우리 사회 구조는 언제쯤 변할까?

요즘 예전과 달리 나의 감정변화가 심해진다.

그리고 나의 재능이 부족해지고 뒤쳐지는 이 느낌...

남들은 하는데 왜 나는 안되는 걸까?

요즘의 나다움은 무엇일까? 나를 받아들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예전과 다른 요즘의 내가 가끔은 외계인 같기도 하다.

분노와 슬픔을 거듭하고 반성하는 내 모습... 오늘도 감정이 불안하다. 왜 이렇지?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한밤중에 한번은 꼭 깨어나는 예전과 다른 내 패턴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규칙없이 변화하는 내 생활도 안정감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 불혹에 찾아오는 심경의 변화를 갖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나를 사랑하자. 지금 나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거야.

편안하게 누워서 눈을 감고 내 몸의 모든 긴장을 풀고 힘껏 폐를 부풀려 숨을 들이마시고 바람 빼기를 반복하니 일상에 대해 조금 더 너그러워짐을 느끼게 된다.

깊고 길게 숨쉬기를 매일 매일 실천해봐야겠다.

바쁜 일상에 나를 되돌아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 몸을 살피고 쉬게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게 하고 실천하게 하는 책이다.

바쁜 일상을 멈추고 소중한 나를 위로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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