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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성교육 - 아이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대답하는
김소영 지음 / 빌리버튼 / 2022년 8월
평점 :
거절 의사를 존중받게 되면 거절하는 힘이 생기고
이 힘은 반대로 거절당했을 때 극복하는 힘도 길러줍니다. (중략)
거절은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의사를 밝히는 것입니다.
거절하는 과정에도 예절이 필요합니다.
돌직구성교육/김소영지음/빌리버튼 29p
우리 아이 몸의 주인은 바로 우리 아이입니다.
아이가 불편하고 힘든 상황을 무조건 참으라고 인성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이라고 말하면 존중하고 그만해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문제를 만났을 때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체득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을 거절할 경우 부모가 우선 긍정으로 받아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거부하는 아이의 결정권이 존중받을 때 아이는 자신이 결정한 생각을 예의있게 거절하며 말할 줄 압니다.
또한 다른 사람에세 거절당했을 때 좌절하기 보다 그 사람의 상황에 따라 그럴수 있다고 생각할 줄 압니다.(역지사지)
그리고 거절당했을 때 힘든 마음을 극복하는 힘도 생긴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절의 힘이 부모로부터 먼저 존중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다른 사람의 사진을 찍고 싶다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한테 찍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허락했을 때 찍는거야 돌직구성교육/김소영지음/빌리버튼 34p
아이의 어린시절 목욕하는 사진을 지인들과 공유하며 귀여워하던 시간이 있습니다.
양육자는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동의를 얻어 사진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속옷차림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한다면 어떨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답니다.
사진(신체 작은 일부분라도)을 찍을 때는 꼭 몸의 주인인 사람에게 동의를 구하고 촬영해야 하고, 혹시 공유하게 된다면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우리 모두는 소중하니깐요.
성교육의 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략 난감하지요? 이책에서는 속시원하게 대답해 준답니다.
여자아이는 9세~11세, 남자아이는 11세~13살 2차성징이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유년기 아이의 질문에는 솔직하게 필요한 내용만을 설명해 주고
10살이후의 아이들에게는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호기심은 당연하니 물어본 걸 칭찬해주어야 궁금한 점을 물어보게 된다고 합니다.
양육자는 성과 관련한 질문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공감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면
아이는 다른 것도 숨기지 않고 질문할 수 있게 되고 양육자와 성에 대해 열린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양육자가 숨기지 않고 아이들의 질문을 존중하고 평소 열린 마음으로 대화한다면, 아이는 건강한 경계를 알고 스스로 거부와 동의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을 갖게 되고, 나와 타인의 생각을 존중하는 가운데 책임감을 갖는 건전한 이성 교제를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성과 관련된 질문에 보다 편안하고 시기 적절하게 답할 수 있는 지침서로
속시원하게 답변해 주고 이성을 존중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