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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트 놀이 - 초등 부모를 위한 친절하고 재미있는 미술 교양 플레이북
김보법 외 지음 / 비타북스 / 2022년 8월
평점 :
부모님과 자녀가 활동하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아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들을 담았습니다. p7 초등아트놀이/김보법 양인선 정양경 김병석/비타북스
미술에는 매우 문외한인 나와 아이에게
초등아트놀이책은
유명한 예술 작가들의 작품이 있어 감상할 수 있고 도안이 있어 놀이활동할 수 있도록 엮어져 있다.
아이가 다양한 시대의 미술작품들을 만나보지 못했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작품과 부록 놀이도안이 친숙하게 미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집에 있는 복합기를 이용해 또는 아이가 직접 그림을 그려서 색칠하고 만들기를 하면서
자신만의 상상놀이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아이가 도안을 먼저 보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먼저 정한 후에
엄마는 책내용을 읽어주기도 하고
아이는 작품활동을 하면서
살며시~~ 작품관련 내용을 옛날 이야기처럼 듣게 된다.
아이는 어느새 미술이야기 세계에 빠져들면서 질문하고
자기의 작품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은근슬쩍 자랑을 한다.
초등아트놀이 책의 묘미는 처음부터 하지 않고 그냥 펼쳐서 마음에 드는 곳부터 하면 된다.
아이는 부담없이 책의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아이가 하고 싶은 도안을 뽑아서 또 다른 활동을 선택하며
맘껏 아트작품 활동을 즐긴다.
'이게 무슨 그림이야? 눈썹 붙이기 놀이 재밌겠다"
'이 아저씨 누구야? 얼굴 너무 슬프다. 고흐아저씨구나.'
'이 사람 표정처럼 나도 해볼래? 나좀봐~ 똑같지?'
몽크의 절규에서는 귀여운 몽키가 되어 버린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며 한참을 웃었다.
요즘 감정에 관심이 많아서
사람의 표정에 참 관심이 많은가보다.
그러더니 갑자기 색종이 오려 붙이기를 한다면 싹둑싹둑~~
'보지마~~ 맞춰봐봐,, 누군지?'
'왕이 입는 옷에 있던 금색룡이다. 나도 왕이 된 것처럼 색칠해서 옷에 붙여야지'
상상하며 그리기가 가장 어려운 우리 아이..
미술에 대한 거부감이 많았던 우리 아이에게
한국사와 세계역사를 저절로 들여다보는 묘미까지 있다.
초등아트놀이는
우리 아이에게 또 하나의 신나는 장난감이 되는 놀이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