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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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누군가 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오지랖이요'라고 답한다.

오지랖은 다른 사람에 대한 간섭이고 내 방법이 제일 괜챦으니 해 보시요 하는 강한 조언이기도 하다.

타인이 원하지도 않는데 내가 해 본 방법이 좋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이기도 하다.

내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내가 아닌 타인에게 왜 그리도 신경을 많이 쓰는지 나두 참~~

하면서도 자꾸만 남에게 시선이 돌아간다.

그리고 내가 좋았었던 음식점, 물건들을 우리공동체와 공유하면서 참 뿌듯해 한다.

부정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보면 오지랖도 긍정적임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오지랖이 시작된 시점은 남에게 관심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큰 어린시절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의 오지랖을 가진 나도, 나다운 꿈을 찾는 중이었구나 하며 안도하게 된다.

그리고 늘 낯선 것에 대해 늘 설렘(호기심)을 갖고 갖가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성장해 온 것이 기억난다.

참 무식하게 삽질을 한 것도 있고 목표가 앞에 있어도 고집스레 돌아돌아 온 것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모두 나의 자양분이 되어 지금의 단단하면서도 물렁한 나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 생각한다.

반면에 성장과정 중 덕질과 코피티션이 많이 부족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존감이 조금 더 높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선의의 경쟁을 위한 협력을 더 배웠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있다.

나의 오지랖이 동료들과 협력적 경쟁에 더 도움을 줄 수 있고 협업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겠다.

나의 워라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나와 타인에 대한 덕질도 다시 시작해 보아야겠다.



늘 완벽하려고 하다보니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직진을 한 터라

나의 건강이 상한 것도 모르고 가족의 행복이 내 헌신의 결과물이라고 한탄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고나니

내가 가족의 중심에 있고

행복은 내가 만족한 만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남을 탓하기 보다

내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이 삶의 길에서

즐길 수 있는 일, 하고싶은 일이

많이 남아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지금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이 있니?

독서를 통해 나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있다. 나도 참 괜챦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림그리기를 통해 내가 못하는 것이 있지만 열심히 하면서 내가 부족한 부분도 인정해 본다.

나는 지금 인내심을 갖고 독서와 그림그리기에 도전중에 있다.

나는 참 잘하고 있어. 우리함께 참 잘하고 있어.

나도 성장하고 남도 성장하면서

우리 그렇게 내가 잘하는 게 뭔지 찾아보고 즐겨보자.

지금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야.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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