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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싱가포르에 살고 있습니다. - 싱가포르에서 디지털노마드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노마드디토 / 아이퍼블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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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히고 디지털노마드와 해외살이를 꿈 꾸는 분들에게 도움 될 것 같아요! 생동감 있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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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지친 당신을 위한 미라클 노트 - 저절로 돈이 붙는 마음공부 안내서
이선경 지음 / 인간사랑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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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만큼 돈에 관해 많이 듣고, 말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을까.​


코로나로 발이 묶인 사이 (물론 저금리와 상승장이라는 요소가 있었지만) 사람들은 돈에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어떤 이는 부동산으로, 어떤 이는 주식으로 또 어떤 이들은 코인으로. 우리는 그렇게 각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돈을 갈구했다.

나도 그렇게 어느새 돈의 세상에 뛰어들어갔다. 한 마리의 불나방처럼!

하지만 경제와 투자를 공부할 수록 어딘가 불편했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처럼. 처음에는 이 과정이 낯설고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어딘가 불편한 채로 시간이 흐르고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내가 무거웠을 뿐, 삶은 처음부터 즐겁고 가벼웠다"

일단 저 문장을 읽는 순간 막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처럼 시원해졌다. 문장을 읽는 것 만으로는 현실의 문제가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마치 모든 것이 다 해소가 된 듯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렇다. 만약 이 책을 더 일찍 만났다면 내가 불편하게 느꼈던 그 감정을 더 빨리 마주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과 친해지기

"나는 매일 아침, 꽃에게 물을 주듯이 돈에게도 사랑과 인정, 감사를 준다. 활짝 핀 꽃이 나의 아침을 기분 좋게 열어주는 것 처럼, 활짝 핀 돈이 나의 꿈을 기쁨과 풍요로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p.94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저자가 돈을 한 마리의 반려동물이나 반려식물처럼 대한다는 것이다. 마치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고, 서로가 서로를 돌보고 다독이는 일상말이다.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에게 돈은 무엇일까. 매달 월급 통장에 꽂히고, 나는 만져 볼 새 없이 은행과, 카드사에 뺏기고(물론 나의 지출이지만!) 각종 관리비로 빠져나가는 것이 나에게는 돈이었다. 오죽하면 '사이버 머니'라고 칭했을까. 내 손에 거치기는 커녕 스치기만 하는 존재. 바로 그 존재가 돈이었다.

물론 친한 직장 동료와 함께 하는 따뜻한 커피 한잔, 반려견에게 사먹이는 맛있는 간식, 올 겨울 꼭 입고 싶었던 옷을 살 수 있게하는 감사한 존재였지만 소비의 기쁨에 젖었지 단 한번도 이런 것을 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마음 공부를 하며 읽었던 책에서는 돈이 목표가 아닌 수단이며, 돈이 주는 기쁨과 감사, 축복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니라 기분 좋게 쓰고, 돈이 주는 기쁨에 감사하며 풍요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좋은 흐름의 순환이 바로 돈이 주는 풍요다." p.67

돈이 차고 넘치지 않더라도 우리에게는 따듯하고,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시간들을 위해 우리는 그게 조금이든, 크든 돈을 사용하게 된다. 아주 많은 돈을 쓰지 않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다. 바로 지금까지는 없으면 불안하고, 부족한 것 같았던 그 돈에게 말이다!

오늘부터는 나도 돈을 집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을 대하듯이 대하기로 했다. 물을 주고, 매일 조금씩 가꿔주고, 무럭 무럭 자라 살고 있는 화분이 작아지면 분갈이도 해주고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 나에게 돈이 얼마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나와 함께 하며 무럭 무럭 자라날테니 말이다.

돈과 실패에 대해


저자는 그녀의 나이 서른에 1인기업가로 창업을 했고 실패를 겼었다고 한다. 서른이라는 어린 나이에 얼마나 큰 좌절을 했을까. 심지어 창업 실패 뒤에 남겨진 빚까지. 그 뒤에 취업을 하게 되었지만 인생의 큰 실패 앞에서 자존감을 다시 세우기란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이라 짐작한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있었기에 그녀는 스스로의 경험과 돈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것을 하기 시작한다.바로 '마음공부'라는 형태로.


"깨달았다. 나는 항상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창업에 실패해서 빚을 진 내가 아니라, 창업을 하기 전의 나도, 그 훨씬 전의 나도,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나를 바라볼 때, 항상 부족한 부분, 못난 부분만 보고 있었다는 것을." p.117


꼭 어떤 실패가 아니어도 좋다. 우리는 많은 결핍을 느끼며 산다. 상대적 결핍 말이다. 최근에 '파이어족'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하지 않는가. 대화 중에 이 주제가 나오면 어느새 너도 나도 이렇게 이야기하곤 한다.



" 내가 아는 사람도 (혹은 친구도) 코인으로 (혹은 주식으로) 수십억 벌고 퇴사 했어."



마치 이 이야기는 한 때 나돌았던 '엄친아(엄마친구아들)'이야기처럼 어딘가에 존재하지만 나는 아닌, 그래서 '도대체 왜 내 이야기는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 주제였다. 그러면서 신세 한탄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대화의 기승전결이었다. 마치 그렇게 못 벌어서 힘들게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 자체가 불행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저자의 고백으로 나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지금 벼락부자가 되든 자수성가를 해서 부자가 되지 못한 내가 아니라, 무언가 시도하지 않은 내가 미워서 불행하다고 느낀 것은 아닐까. 어쩌면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스스로에 대한 불신 그리고 미움 그리고 투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는 실패의 결과가 아니며 과정중에 있을 뿐이다. 갑자기 남과 비교해서 불행에 빠질 필요도 없고 스스로 패배자의 기분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 또한 어떤 결핍조차 실제로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에 갖고 있던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결핍'에 대한 원망으로 나타날수 있다는 것이다.


설사 실패한다 해도 한 번의 실패가 내 삶 전체의 실패가 아니라는 말에서 저자가 본인이 느꼈던 감정을 느낄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은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느껴진다.



"창업에 실패한 후,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그 결과에 처절히 직면한 후, 나는 변화했다. 그리고 그 변화와 그 변화를 만든 나의 실패는 내 삶의 가장 큰 축복이었다. 한 번의 실패가 내 삶 전체의 실패가 아님을 가슴 깊이 깨닫고 나서야, 나는 한 번에 승부를 보려는 조급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p.120


이미 내 것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분이 좋아지는 문장이었다.


한 번의 커다란 실패로 얻게된 새로운 기회. 그 기회를 통해 나, 돈 그리고 앞으로의 삶으로 이어지는 마음공부를 실컷 한 뒤에 저자는 돈과 스스로에게 갖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 버리고 풍요와 긍정을 꿈꾸게 되었다. 그리고 꿈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와 풍요를 '이미 내가 가졌다!'고 여유를 부린다. 그 여유가 허황되어 보이거나 자만에 차보이지 않는다. 그 만큼 많은 고민과 생각속에 얻어낸 단단함이 있으니 말이다.


"이미 내 것. 이제는 선택만 하면 된다 절대 실패할 수 없다는 느낌. 결과에 대한 확실한 앎은 이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 p.291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의 실패와 그로 인해 느꼈던 고통에 함께 웅크러들었던 마음이 한번에 풀리는 것 같았다.


그러고 보면 이 책은 사람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묘한 기운이 있다! 무거웠던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진달까.


돈에 대한 근심 걱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누구나 갖고 있는 조금의 갈구, 결핍도 이 책을 통해 해소되고 앞으로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더 큰 부와 풍요를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그리고 앞으로 이 책을 읽을 누군가도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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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마흔에게 - 더 멋진 삶을 위해 진로 고민은 진행형
진희선 지음 / 영진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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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송한 <나혼자 산다>에 배우 온주완편을 보면서 모처럼 공감이 갔다. 이제 갓 마흔에 접어든 그는 절친인 이상엽과의 대화에서 '마흔'이 되면 어떻게 되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던 모습과 현실의 모습에서 괴리감과공허함을 느낀다고 했다.

나도 올해 마흔이 되었다. 마치 그들의 대화에 나도 끼어있는 것 처럼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약간의 추위와 씁쓸함이 올라왔다.

하지만 그게 과연 '마흔'의 문제일까.

'마흔에게'라는 정확한 타겟팅을 제목에서 드러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도 아닌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마흔을 위한 책이 아니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 다시 시작하는 사람, 다시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 하지만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모든 것의 시작, 자기 이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직접 작성해야 하는 워크지가 많다는 것이다. 후루룩 읽고 저자의 따뜻한 말과 위로를 끝으로 '아우~잘 읽었다'를 기대한다면 다른 책을 읽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만큼 정말 작성해야할 것들이 많다! ^^;;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고 새로운 삶의 변화를 꿈꾸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저자는

1) 먼저 자기 이해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2)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은지 명확히 하기를 조언한다.

이를 위해 책 속에 다양한 워크지가 들어있으니 천천히 시간을 들여 작성해나가면 복잡한 머릿속이 조금씩 정리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빽빽히 적어내려간 워크지를 바라보면 작지만 또 무엇인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이제 한 걸음 시작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게 나를 알아가는 수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마음을 져버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를 위한 마인드 세팅의 과정 또한 중요한데, 스스로를 가두는 생각과 편견을 줄이고, 부정의 마인드에서 긍정의 마인드로 변화해나가기 위해 저자가 했던 노력과 다양한 사례 그리고 또 다른 워크지가 제안된다.


나를 알고 마인드 세팅까지 마친 후에는 이를 실제 생활에서 실행하게끔 도와준다. 특히 규칙적인 삶을 이어나감으로써 건강, 에너지, 습관 관리 등을 하게 말이다. 방법을 아는 것은 쉬워도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저자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실행만이 결과로 이어지니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모든 여정의 끝, 바로 '일'로 연결시키는 과정이 나온다. 목적지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여러 직종에 맞추어 고려해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


사실 마지막의 마지막은 그렇게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들의 인터뷰이다. 저자가 만난 '다시 시작하는 삶'위에 놓여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은 독자들에게 용기와 응원을 건네는 것 같았다.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경단녀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저자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가 이 책의 시작이어서 그런지, 육아로 경력단절이 된 채로 다시 일을 하고 싶지만 망설여하고, 또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답답해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와 이야기하고 조언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대화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해 알아 갔을 때 다시 한번 할 수 있는 선택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끝 없는 진로 고민 속에 허우적거리는 당신에게도

대학에 들어가고, 취직했을 때만 해도 이제 진로 고민은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쩜 이렇게 끝없이 이어지다니.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해 진 것이 있었다.

그 동안 내가 해온 것은 진로 고민이 아니라 직업 고민이었다는 것!

그리고 진로는 무엇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고 나니 진로 고민이 예전처럼 무겁지 않다. 그리고 평생 해도 상관 없는 즐거운 것 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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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 내 일상의 황금비율을 찾는 하루 6블럭 시간 관리 시스템
정지하(룩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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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블럭식스>라는 저자의 플래너를 접하게 되어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사용자이다. 저자가 운영하는 블럭식스 커뮤니티의 크루로 들어가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시간관리의 노하우가 담긴 바로 내가 사용하는 그 플래너를 만들게 된 배경이 들어간 책이 출간된다 하여 매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읽고 나니 정말 속이 뻥 뚫리는 것 처럼 시원하면서 그 동안 왜 그렇게 쫓기듯이 살았는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일단 <블럭식스>에 계속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하고잡이'. 처음보는 단어였는데 그 뜻을 저자님이 친히 적어주셨다.



"'하고잡이'란 뭐든 하고 싶어 하고, 일을 만들어서 하는 성향의 사람을 말한다."

갑자기 뜨끔. 매우 뜨끔. 그렇다. 처음 들었지만 나도 평생을 하고잡이로 살아왔다.

어쩌면 <블럭식스> 플래너에서 부터 책까지 만나게 된 것은 하고잡이의 운명이었던 것일까.


저자가 <블럭식스>라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것에는 그녀의 업력이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바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병원내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시스템을 개발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효율적인 시스템 안에서 움직일 수 있다면 나 개인의 삶도 시스템안에서 충분히 더 좋은 선택을 해나가는 삶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내가 블럭식스 플래너에서 보고 느꼈던 것 처럼, 굉장히 단순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은 그런 저자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그야말로 '디자인된!' 시스템이었다.

예를 들면, 하루의 시간을 6개의 블럭으로 나눔과 동시에 키워드를 작성한다. 그렇게 하면 하루에 나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 6개가 남는다. 나는 평일에 회사에 3개의 블럭을 사용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4개의 키워드로 하루를 운영하는 편이다.

- 모닝루틴

- 회사

- 회사

- 회사

- 산책

- 나잇루틴

나의 일반적인 하루 키워드이다. 보통 이렇게 해두면 나의 매일은 항상 계획대로 이룬것으로 마감하게 된다. 시간단위, 분단위로 쪼개서 사용하던 하루 보다 단순하지만 성과도 있는 하루로 마무리 하게 된다.

또한 시간을 중심으로 한 스케줄이 아니라,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계획이기 때문에 달성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예를 들어 '몇시 몇분'에 무엇을 한다가 아닌, '무엇을' 이 시간대에 한다라고 정해 놓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그 날 안에 해야 할 것을 할 수 있다. 매일 성과를 이루는 삶. 바로 단순한 시스템안에 계획해 두기 때문이다.


책에 갑자기 매우 생소한 개념이 등장한다. 


"시간을 한정된 공간으로 느끼기"


시간을 공간으로 느끼라니, 이 무슨 시공간을 초월한 이야기인가.


의외로 간단한 이야기였다. 모든 사람에게 24시간이 주어져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명언도 하나 있지 않은가. 그래서 나같은 '하고잡이'는 열심히 한답시고 자꾸 삶에 새로운 것을 추가한다. 하지만 블럭식스의 시스템 안에서는 새로운 것을 추가할 때 직관적인 해답을 내려준다.


뺄 수 있는 블럭이 없다면 새로운 것은 추가될 수 없다.



누군가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서 살 수 없듯이, 시간도 공간화 되어 있는 것이다!

나는 이 단순한 진리를 모르고 그렇게 새로운 것들을 추가하며 살았던 것이다.

이때 무언가를 빼고, 새로운 것이 추가되려면 하나의 가치를 정리해야한다.


바로 우.선.순.위.


무엇을 빼고 넣어야 하는 만큼 정말 중요한 것인지, 내 삶에 꼭 필요한 것인지 판단해보는 것. 바로 그것이 블럭식스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좋은 선택을 우선순위를 가려서 해냈을 때 우리는 그제서야 비로서 정말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는 삶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를 읽으며 시간관리시스템의 노하우에 대해서는 당연히 기대하게 되었지만 삶을 대하는 태도나, 내 인생의 목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시간관리시스템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플래너를 통해 그 개념을 잘 잡고 있고, 삶에도 잘 적용하고 있는 피드백을 받은 기분이 들었고, 그 외로 기대하지 못했던 인생의 조언을 잔뜩 받아든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나만 이렇게 하고 싶은게 많은게 아니었구나,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고민을 품으며 살아가는구나, 하지만 또 이렇게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발전해나가는구나 등을 느끼며 모처럼 많은 생각을 하는 주말을 보낼 수 있었다.


하고 싶은 것들로 넘쳐 나는 사람들, 주말에 남의 일에 참견하다 이틀을 다 보내는 사람들, 혹은 TV 나 넷플릭스 앞에서 이틀을 다 보내는 사람들 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블럭식스 플래너와 함께!

#블럭식스 #블럭식스시간관리 #시간관리법 #시간관리책 #시간관리플래너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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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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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중 저자가 도전해나간 일탈들에 대해 담담히 정리해나간 책! 회사생활, 조직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주는 메세지가 무겁지 않으면서 신선하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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