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 #삐욜라숲의고양이들 은 #리뷰어스클럽 과 출판사 #ㅎㅅㄹ북스 로 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 을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단지에 내가 아는 고양이 숲이 여러군데 있다. 캣맘들이 단지내에 많이 살고 있어서 나무가 우거진 곳에 고양이 들이 많이 모여있다. 어떤 곳은 유치원 가는 길에 고양이들이 모이는 곳이라 고양이 유치원이라고 이름 붙이고 어떤 곳은 할머니들이 쉬는 정자에 모여서 고양이 쉼터라고 이름 붙였다. 사실 엄마의 날카로운 눈으로 보면 어린이집 앞에 나뒹구는 고양이 밥그릇을 보면 탐탁치 않지만 우리집 아이들이 한참 고양이를 좋아하는 시기이다보니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면 고양이 구경하러가자고 하면 그것만큼 잘 통하는 유인책?이 없기에 지금은 그려려니 한다.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한 이유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어찌해야 책을 읽을까 고민한 결과다. ㅎㅎㅎ #삐욜라숲의고양이들 은 우리와 공생하고 있는 고양이의 삶이 그려져있다. 음식물쓰레기 봉지를 뒤지는 고양이때문에 고양이를 내쫓는 이야기를 읽는데 이 공간을 과연 누가 어지럽히고 있는건지 생각하게 된다. 고양이와 공생하고 있는 우리내 모습을 보면 부끄럽다. 사실 '삐욜라숲'이라고 해서 외국의 전경을 기대했는데 익숙한 풍경이 나와서 지은이를 살펴보니 순수 우리나라 사람이다. 익숙한 전경에서 우리의 삶을 보았다. 해스숲, 하늘나라에 편지보내기는 짧지만 강렬한 영감을 주었다.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고양이 탐험길이 즐거워질것 같다. 적어도 내가 사는 이곳은 고양이들에게도 우리에게도 '해스숲'인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본 도서 #엄마와아이가함께성장하는평행육아 는 #리뷰어스클럽 과 출판사 # 으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 을 작성하였습니다. 역행육아, 기질육아, 놀이육아, 군대랑 전혀상관없는 '군대육아' 등등 아이가 5살(만으로 4살)이 되기까지 참 많은 육아서적을 읽은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육아서적을 보면 현실과 괴리감을 느껴서 읽기 싫다고 하기도 하는데, 나는 잠깐만이라도 좋은 엄마가 되자는 생각에 육아서적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읽다보면 육아서적도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다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조금 오래된 육아서적을 보면(이를테면 군대육아?) 엄마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아이 중심으로 흘러간다. 평행육아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성장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면 다시 나를 읽으켜 세우는 기분이 있어서 이 책의 의도를 보고 매우 반가웠다. 이 책에서 영화 <툴리>에 대해 나온다. 첫째 임신 중에 봤던 영화인데 별감흥이 없다가 아이를 키우다 피곤에 쩔때마다 영화 툴리를 떠올렸었다. 이게 그때 그 장면이군. 이 책은 <툴리>같은 책이다. 엄마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 책에서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의 성장 단계를낙타-사자-어린아이 단계를 보면서 새삼 다시 내가 어느 위치인지 생각해보았다. 다양한 책에서 많이 접해서 니체의 작품을 읽어야하는 운명인가 싶었다. ㅎㅎ 이 책의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아이와 독서를 어떻게 할것인지...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 엄마가 책을 좋아하니 아이도 책을 좋아하길 바래서 전집을 들였는데 아이는 좋아하는 책만 읽는다. 어떻게 하면 책을 읽힐까 고민하던 찰라 좋은 글귀를 봤다. 독서를 안할 권리, 좋아하는 부분만 읽을 권리, 한 권만 읽을 권리...독서에 대해 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자주가는 맘카페에서 좋은 책을 소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 책을 꼭 소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