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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을까? ㅣ 북멘토 그림책 19
김기정 지음, 기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3월
평점 :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은 꿈꾸는 장난감 세상.
그 세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줍니다.
어릴 적 장난감과 말을 하고 안고 자고 때로는 던져버리기도 하면서 유년을 지내왔을 거예요. 그리고 상상도 하곤 했죠. 우리 모두가 잠든 사이 이들은 깨어나지 않을까?
마치 영화 '토이스토리'의 장면처럼 말이죠.
오늘 미동이와 동동이는 서로 싸우기도 하고 장난감을 망가뜨리기도 했어요.
밤이 되고 이상한 소리가 들렸죠. 장난감들이 깨어나기 시작했어요. 아이들은 처음에 겁에 질렸지만 다시 어울려 놀았어요.
장난감을 아프게 하고 망가뜨렸던 일도 사과하고 서로 치유해 주면서 말이죠.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준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장난감을 좀 더 소중히 다루지 않을까요? 사실 생명이 없는 물건이지만 아이들은 인격을 부여하고 놀아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너무 아껴서 애지중지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화가 날때 화풀이 대상으로 삼거나 일부러 던져서 망가뜨리거나 하잖아요?
누가 그랬을까?를 통해 좀 더 물건을 소중히 대하는 방법, 화해하는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누가 그랬을까?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어요.
장난감을 누가 망가뜨렸을까?
누가 집 안을 어지럽혔을까?
누가 엄마아빠께 예쁜 편지를 썼을까?
우리는 모두 어른이기도 하고 어쩌면 부모이기도 할 거예요. 어린 시절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도 보듬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