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자유로울 때 자라난다 - 상상하고 창조하는 힘이 길러지는 자연예술 놀이법
카린 네우슈츠 지음, 최다인 옮김 / 꼼지락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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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은이에게
이 책이 내가 너에게 권하는 첫 육사서겠구나. 다소 촌스러운 표지, 전형적인 제목에 실망했을지도.... 스웨덴 인기 육아서라는 말에 끌렸으려나???

사실 난 표지에 적힌 자연예쑬놀이법이란 말에 끌려 책을 읽었어, 혹시 내가 하는 수업에 도움을 받을까해서. 근데 이 책은 나보다는 너처럼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읽으면 좋을 육아서더라. 그렇다고 오해는 금물!!! 이 책 권한다고 꼭 이렇게 아이를 키우라는 암묵적 명령이라 생각하지 마시길..저 그런 강압적 시누이는 아니라오. ㅋㅋㅋㅋ 아니가? 맞는걸까? 
  그 시기 시기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권하는 것뿐이야. 나처럼 화도 많고 욱하는 사람이 그나마 아이들에게 성질 덜 부리고, 달달달 거리지 않을 수 있던 것이 이런 책을 읽은 덕분이라고 생각하니깐....내가 이렇게 키운 것이 아니라 오해말고.... 애들은 이 맘 때 이리 행동하는구나 받아들일 수 있었거든. 학습적인 부분에 대한 빠른 포기도 있었고.... 음하하하하

  이 책은 발도르프 학교에 영향을 많이 받은 저자가 생활 속에서 그곳의 교육법을 적용시키는 내용이야. 대학 때 교육학 배웠댔나? 그럼 아마 대충 그려지겠다. 발도르프 인형을 중심으로 자연물을 이용한 놀잇감으로 아이들의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며 키우면 좋다는 이야기지.

  자연물 좋지. 자연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만큼이나 그런데 이런 교육은 진짜 부모에게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해. 그래서 우리는 원하든 그렇지 않든 현대 문명의 혜택을 활용하는 쪽에 들어서고 말지. 늘 아이에 대해 깨어서 관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 난 아직도 나와 아이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힘든데....아직 돌도 되지 않은 도현이를 키우는 너는 오죽할까 싶어.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읽길 바라. 그래서 미은이 니가 취할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면 그걸로 족해. 이번 김장 때 내려오면 책 줄게. 부담스런 선물은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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