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 - 항상 마음만 먹고 시작도 안 하는 초짜들을 위한 경매책
전용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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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부동산이 답이다
살아가면서 수 십, 수 백번은 들어봤던 말이다.
주식이나 펀드, 그리고 비트코인 등 여러 투자 수단 등이 많지만
코딱지만한 국토에, 그것도 70% 이상이 산지인 대한민국에서
투자 수단으로서 부동산의 위상은 결코 꺾일 것 같지 않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경매'는 성공하면 크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다.
물론 그만큼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법적 지식과 용어가 많기 떄문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도 하다.

이러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인 전용은 박사는 부동산 경매 투자자로,
부동산 투자 및 교육업체 위스퍼트 랩(wespert.kr)을 운영중인 전문가이다.
책을 읽기 전 검색을 해보니 수많은 저서와 여러 교육 강연 등을 통해 
부동산 투자 분야에서는 널리 이름을 알린 분이고,
경매 투자에서 '단기 투자'라는 용어를 처음 만든 분이라고 한다.

절차가 까다롭고 큰 돈이 왔다갔다 하기에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동산 경매 관련 책이니만큼
저자 또한 유심히 살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이 점에서 이 책은 시작부터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 경매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

부동산 경매의 정의는 아래와 같이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채권자의 요청에 의해서 국가기관인 법원이 돈을 갚지 않는 채무자의 부동산을 매각한 뒤 
그 매각대금으로  채권자의 돈을 대신 찾아주는 절차이며, 큰 틀에서 보면 하나의 소송과정에 해당한다.

여기서 말하는 경매는 공매와는 차이가 있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경매는 개인 간의 돈 거래에 따른 부동산 매각이며 법원에서 담당하고,
공매는 세금 등의 체납에 따른 부동산 매각으로 공기업인 한국자산관리공단에서 담당한다.


그렇다면 부동산 경매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한 가장 쉽고도 명확한 답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매는 절대 학문이 아니다.
정확히 필요한 지식만 취사적으로 습득하여 실시하는 돈벌기 수단이다.
이 지식이 부족하면 싸게 살 수는 있을지언정,
'가치있는' 부동산을 사기는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은 '가치있는' 집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저자는 결고 부동산 경매가 쉽다고 말하지 않는다.
본인 역시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머리가 꺠질 것 같이 힘들었고,
수십권의 책을 읽고 나서야 겨우 감을 잡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한 본인의 경험에서 보다 쉽게 부동산 경매에 입문할 수 있는 책을 만들고자 나온 책이 이 책이다.
솔직한 작가의 고백에서 오히려 책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상승했다.



책은 지금껏 읽었던 어느 책보다도 친절했다. 
부동산 경매의 개념과 투자자의 자세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경매에 필요한 서류와 진행절차 등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에서는
국가에서 발행한 매뉴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세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놓았다.
각종 서류의 실제 양식까지 보여주며 텍스트와 친하지 않은 독자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만 가지고 있을 뿐, 실제 경험은 없는 나 역시도 
이 책만 있으면 바로 부동산 경매에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또한, 저자가 겸손하게도 '잡소리'라고 이름 붙인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해당 장을 요약하거나 의문을 해소해주기도 하고, 용어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이루어져
책을 읽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저자의 고민과 노력이 물씬 느껴졌다.

해당 내용은 책을 읽을 떄 이해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추후 부동산 경매 실전에 있어 의문이 드는 부분이 있을 때마다
다시 펼쳐보기에도 좋을 실전적 내용들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부록에서는 유용한 경매 정보 사이트와
실제로 부동산 경매를 진행함에 있어 자주 나오는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도 알찼다.

실제로 나도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의문의 상당 부분을 이 부록에서 해결할 수 있었다.

이 부록은 책의 노른자 같은 부분이기도 하기에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려 한다.
궁금하신 분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테니 책을 통해 접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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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 첫머리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항상 마음만 먹고, 시작도 안 하는 초짜들을 위한 경매책'

이 말을 책임지기라도 하듯 책은 쌩초보자도 당장 시작할 수 있을만큼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부동산 경매에 조금이라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려운 책 붙들고 진만 빼지말고 입문서로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컬쳐300 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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