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가 Biomega 6 - 완결
니헤이 츠토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바이오메가에 집중을 하게된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브레임의 이전시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브레임.  

독자에게 불친절한 만화이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뜬금없이 던져진 알 수없는 세계속에서, 남은 여러가지 이야기들.  

거친 선속에 들어나는 액션과 깊은 이야기들...  

이만화 재밌어하고 주변에게 권하기도 했고, 절판되었다는 소식에 절망해기도 했던 

그 작품의 이전 이야기를 다룬다니...  

하지만, 이전이... 아주 까마득한 이전이다.  

훨씬 깔끔하고 예뻐진 그림체에 액션은 여전하지만... 

많이 친절해져서 설명도 많이 곁들어진다.  

그러한 이야기의 마지막,  

완결된 이야기로는 깔끔하게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훨씬더 할 이야기가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브레임을 머리속에 떠올릴 수 밖에 없는데, 

브레임 전의 시대인 노이즈를 떠올려도 아직 시간의 차이는 많이 있다.  

우리 작가님은 그 시간의 간격을 다 메꿔주실까?  

 

그랬음 바라긴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akeda Hajimu - MoNo
이상은 작곡, 다케다 하지무 (Takeda Hajimu) 연주 / 블루보이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유시인, 여행자, 방랑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상은,  

그녀의 음악에 한쪽 축인 Takeda Hajimu씨가 이상은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한다.  

이상은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구매해야하는 음반이 아닐까? 

데뷔때의 꺽다리. 중성적인 이미지를 벗어난 그녀의  

음악의 진가는 공무도화가와 외롭고 웃긴 가게에서 창연한 빛을 발하는데,  

그때 즈음의 음악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욱더 환영 하는 음반이다.  

조용하게 명상에 빠져드는 느낌으로 들을 수 있다.  

너무나 좋아하는 음반이 되긴 하지만 별을 다 줄 수는 없다.  

음악때문이 아니라 앨범때문,  

CD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내가 결함품을 받았는지 어떤지 모르지만,  

앨범 순서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뭐, 연주음악이기 때문에 가사가 없긴하지만, 

각각 음악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는 것은 아쉽다. 

팬인 나야,  

음악을 들으면 어디에 쓰였던 음악인줄 알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어떤 음악이고 어떤 때 쓰였는지 정도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내것에만 누락되어 있었다면, 쪼금 아쉬워하며 끝내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요정의 세계 1
올리비에 르두루아 지음 / studio i(학산문화사)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그림에 홀깃 하면서도 가격에 부담을 느끼며서 사지 못한 사람들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책.  

우연찮게 들어온 공짜 포인트와, 도서상품권을 사요해서 사긴 했지만  

내돈주고 샀어도 아쉬워하진 않았을 것 같다.  

분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큰 사이즈에서 나오는  

삽화의 섬세함은 역시... 책이 크니까 좋군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런 이야이와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만족할 것이다.  

요정하면 투명한 날개에 뾰족귀에... 이러저러한  

일본 판타지 애니의 전형적인 요정이 모습을 상상하면 안된다.  

그 모습과 이야기는 우리의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살짝 보인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 있고 가끔은 해학적이고 익살 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그림은 상당히 화려하다.  

근데 1이라는 숫자가 붙어 있는 것은 다음 권도 나올거란 이야기 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1 - 부기팝 시리즈 1, NT Novel
카도노 코우헤이 지음, 오가타 코우지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안그래도 애니와 SF에 열광하던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TV애니  

시종일관 어둡고, 불안한 듯한, 그리고 알 수 없는 스토리가 나열되고 있는 그 애니에 에 빠져들고 말았다.  

(애니판 부기팝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최소한 새벽의 부기팝과,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를 읽어야 한다. ) 

 어찌 어찌 조사 끝에 그 원래의 이야기가 이 부기팝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려고 했을 때는  

당황스러웠다.  

 만화책 사이즈에 얇고... 

 일반적인 판형의 소설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때 처음 라이트 노벨을 접했다.) 

 그래도 궁금했기에 읽어 들어갔다.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의 매력은 바로 각 챕터마다 서술하는 인물이 달라지면서  

그 인물이 보는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뭐 였나? 알듯 모르게 사건의 겉부분만 만난 사람도 있고 그 핵심에 접근한 사람도 있다.  

그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과 기억을 통해서 하나의 사건이 완결되는 새로운 시도였다. 

 부기팝 이후의 권에서는 그런 서술 시점의 변화는 사라지고 인과관계, 시간에 따른 서술로 변하긴 하지만 그 구성은 여전히 독특하다.  

그리고 부기팝이 첫 메인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결코 부기팝이 주인공은 아니다는 점이다.  

 부기팝과, 키리마 나기, 이 두사람이 사건을 정리하는 핵심인물이긴 하지만, 그들은 주인공은 아니다.  

 부기팝의 매 시리즈 마다, 주인공들은 별도로 존재한다. 그들이  조우한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매 10권이 넘게 나왔지만 이들의 이야기가 각각 분리되어 있으며 시간 순서도 일정한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부기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각각의 등장 인물들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어느 책에서 다시 그 등장인물이 나와 사람을 즐겁게 해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작가가 쓴 다른 책들에도 부기팝시리즈와 연관성을 보이곤 하는데,  

나이트 워치 시리즈에서 이미지네이터가 등장하는 식이다.  

   

그리고 매순간 등장해 주시는 애매하지만 멋진 대사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믹판에서는 여러명의 부기팝이 존재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작가는 과연 어떻게 부기팝의 결말을 내줄지 궁금하다.  

아니... 내지 않으려나?    

 

 

아...

와이어를 쓴다는 점에서 한동안 논란이 되었던  

부기팝과, 헬싱의 집사 월터가 싸운다면? 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국의 책방 1 - 그, 사랑을 만나다
마쓰히사 아쓰시 지음, 조양욱 옮김 / 예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물론 1,2권다 샀고, 영화도 봤다.  

짧은 이야기에 따뜻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  

일상에 지친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의미를 되세긴다는 스토리는  

전형적인 어른동화의 모습일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치장하느냐.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난데없이 알바로 천국에가는 남자라.  

재미있는 시작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동서양의 사상이 융합된 듯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윤회가 들어가 있으니까.  

책이라는 것. 어떤 의미일까?  

문득 채링크로스 84번지가 떠오른다. 고서점에 오가는 편지속에  

갖은 책에 대한 찬사들.  

뭐라고 해도 천국의 책방이 아닌가.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음악은 시시각각 그 저장매체를 바꿔가고 있는 시점에서  

종이 책이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참 길다.  

뭐 딴소리로 빠져 들었지만. 결국 이책은 치유이다. 책은 그 크기가 깊이와 완성도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랬다면 좋은 책은 백과사전밖에 없을 테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