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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책방 1 - 그, 사랑을 만나다
마쓰히사 아쓰시 지음, 조양욱 옮김 / 예담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물론 1,2권다 샀고, 영화도 봤다.
짧은 이야기에 따뜻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
일상에 지친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삶의 의미를 되세긴다는 스토리는
전형적인 어른동화의 모습일 것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치장하느냐.
천국은 어떤 모습일까?
난데없이 알바로 천국에가는 남자라.
재미있는 시작으로 이뤄진 이 소설은 동서양의 사상이 융합된 듯이 그 모습을 보여준다.
윤회가 들어가 있으니까.
책이라는 것. 어떤 의미일까?
문득 채링크로스 84번지가 떠오른다. 고서점에 오가는 편지속에
갖은 책에 대한 찬사들.
뭐라고 해도 천국의 책방이 아닌가.
디지털화되는 시대에 음악은 시시각각 그 저장매체를 바꿔가고 있는 시점에서
종이 책이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참 길다.
뭐 딴소리로 빠져 들었지만. 결국 이책은 치유이다. 책은 그 크기가 깊이와 완성도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그랬다면 좋은 책은 백과사전밖에 없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