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원인을 유전자라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것을 어쩔 수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 원인을 흡연이나 음주와같이 개인의 생활습관이라고 하면, 병이 발생한 환자 당사자가잘못해서 걸린 게 되기도 하지요. 이 둘 모두 일정 부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이 지배적일 때,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사회적 원인은 방치됩니다. - P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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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사용하면서 이후 수십년간 거대한 힘을 발휘했던 낙수효과 trickle down effect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는 한 사회에서 고소득층의 소득이 먼저 증가하면 투자와 소비가 확대되어 결국에는 저소득층의 삶도 나아진다는 이론입니다. ‘성장이 복지다‘라는 유명한 구호도, 대기업이 성장해야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한다는 말도 모두 낙수효과에 기초한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간 낙수효과에 기초한 여러 정책들은 결국 심각한 불평등으로 귀결되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커졌고, 소득불평등도 심화되었지요. 보수적인 정치색으로 유명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학자들조차도 낙수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보고서를 2015년 발간했습니다. 12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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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암의 원인에 대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학계에서 정립된 바 없는, 탐구 중인 가설입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스트레스가 암을 일으킨다는 근거는 미약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라는 말을 하고 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서, 셀리에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담배회사의 영향력이 남아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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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혹시 반짝반짝 빛나는 인연의 조각은 모든 사람의손안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각자가 품고 있는 인연 한 조각을 꺼내 들면 그 어떤 보석도흉내 내지 못할, 이 세상에 오직 단 하나만 있는 반짝임이 뿜어져 나올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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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살아 있다 온(on) 시리즈 2
도서관여행자 지음 / 마티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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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공공체가 함께 촘촘한 그물망을 짜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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