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어지러우면 제일 먼저 희생되는 게 약자라고 하더이다. - P204
만일 내게 기자로서 자부할 경험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을 보도한 일이 아니라 이 사진을 보도하지 않았던 일이다. 그 기억을 떠올림으로써 아슬아슬하게나마 누군가의 비극을 서커스로 삼는 실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렇게 믿는다. - P529
자기가 처할 일 없는 참극은 더없이 자극적인 오락이야. - P228
‘사랑하니까 네가 그냥 해줘’ 보다는 ‘연봉 잘 챙겨줄게’ 에 더 큰 배려와 존중을 느끼는 내가 삭막하고 메마른 사람일까? 나는 모르겠다. - P101
밤은 다정하다. 밖에 나가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자기 가치를 높여라! 이렇게 재촉하지 않는다 - 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