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그저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에 불시착했듯 우연히 나와 함께 하게 되었고, 환불이나 교환 없이 발맞춰야 하는 공동체다. 나와 내 몸은 공존과 돌봄과 협동 속에서 다정하게 팔짱을 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