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젠 2000년생이다 - Z세대와 세련되게 일하고 소통하는 법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3년 3월
평점 :
밀레니얼인가 싶더니 Z세대란다.
뻔한 세대론이 좀 식상하긴 하다.
그래도 이런 부류의 책에 눈길이 가는 건,
아직 풀리지 않는 숙제들이 많기 때문이리라.
책 표지부터 보자.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는 카피가 시선을 붙잡는다.
요즘 곧잘 ‘3요주의보’라는 단어를 본다.
오늘도 다음의 제하로 신문에서 언급한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 대기업 임원들, MZ세대 ‘3요’ 주의보”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3/01/31/JNCOJVTXONBYZCLVZHHBEEXPIM/
실제 X세대나 베이비붐 세대가 대부분인 임원들은
Z세대가 더 낯설다. 나부터도...
이런 나에게 몇몇 책의 목차가 눈이 쏠린다.
Z세대와 일하는 법, Z세대와 소통하는 법...
조직에서 리더로 2000년생을 맞이하고 있고,
집에서는 Z세대와 아웅다웅 살고 있다.
눈에 띄는 꼭지부터 발췌독했다.
저자의 이전 저서인 <세대 공존의 기술>을 읽은터.
저자는 현상보다는 본질적인 이유를 찾는데
주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Z세대를 만든 사건, 요인, 양육방식 등을
언급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 2000년생을 보면
이해하고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
도움을 얻고자 읽을 테니
이 책의 장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째, 분석적이다.
책에는 자료들이 많이 언급된다.
저자의 연구와 분석에 대한 공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최근 발간된 책들을 보면,
주석도 없는 책이 허다하다.
그런 측면에서 책에 대한 신뢰를 갖게 한다.
둘째, 통찰이다.
현상 저 뒤편에 숨은
진짜 이유를 찾는 데 주력한 듯하다.
how to보다 why를 이해하라는 메시지가 읽힌다.
세대 전문가로서 저자의 색깔인 듯하다.
셋째, 실용적이다.
저자는 이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미 현장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표지에서도 강조하듯이.
사례와 방법들이 실질적이다.
“그래서 어쩌라는 건데?”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읽힌다.
넷째, 부록이다.
이 책은 신조어를 부록으로 실었다.ㅋㅋ
독자를 배려한 마음일 것이다.
요즘 신조어에 필요성을 느낀다면
마음잡고 학습하기에 딱 좋다.
어지간한 신조어는 다 수록한듯하다.
난 모르는 것이 많다.ㅠㅠ
저자의 언급처럼 우리나라는
세대 간 갈등과 세대 차이가 심하다.
짧은 기간 경제성장이 낳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HOW TO들은
실제 Z세대와 함께 하는 선배들에게
꽤난 유익하리라 본다.
편한 마음으로 쓰윽 한 번 읽어볼만하다.
밀레니얼 세대의 끝자락을 붙들고 더 센 놈들이 몰려오고 있다. - P23
|